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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 Northamerica1000 | CC BY

마요네즈(mayonnaise)란 말의 기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어떤 이들은 마요네즈가 오늘날 스페인의 항구인 마옹(Mahon)을 의미하는 ‘마오네주(mahonnaise)’에서 나왔다고 주장한다. 1756년 프랑스는 이 항구에서 벌어진 대규모 해상전투에서 영국을 무찔렀다. 그들은 이 지역 사람들이 만든 달걀에 마늘을 첨가한 소스인 ‘알리올리(allioli)’를 즐겼는데 이것이 마요네즈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마요네즈가 프랑스어로 ‘섞는다’라는 의미의 동사 ‘마니에르(manier)’에서 나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고대 프랑스어로 달걀노른자를 뜻하는 ‘모이유(moyeu)’가 어원이라고 주장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주장들이 있다. 하지만 문헌상으로 볼 때, 마요네즈가 기록된 최초의 영어문헌은 1841년에 발간된 요리책이다. 재미있는 것은 반 프랑스적 경향을 가진 영국인들이 1914년에 마요네즈를 ‘샐러드 크림’으로 개명을 했다는 사실이다. 샐러드 크림으로 명칭을 바꾸고 난 뒤에 벌어진 여러 가지 불편함 때문에 결국에는 샐러드 크림이라는 명칭을 다시 마요네즈로 되돌려야 했지만 일부의 사람들은 ‘샐러드 크림’이라는 명칭을 고수해야 한다고 1999년에 대중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국처럼 지역마다 각각의 독특한 지역색을 가진 대륙에서는 지역의 특성과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마요네즈의 판매가 큰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1905년에 뉴욕에는 이미 수많은 식료품점이 있었다. 하지만 뉴욕에 마요네즈가 처음 선 보인 것은 뉴욕 주 콜럼버스 애비뉴에 위치한 리차드 헬먼(Richard Helman’s)의 가게 진열장에 마요네즈가 등장하면서부터였다. 당시 헬먼은 자신의 부인이 만든 소량의 마요네즈를 포장해서 팔았다(이것이 당시의 일반적인 마요네즈의 판매방식이었다). 하지만 마요네즈는 뉴욕에 등장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1912년에 헬먼은 마요네즈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자신의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Hellman’s Blue Ribbon Mayonnais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