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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때는 달에 의해 본영(本影, 본그림자)이라고 불리는 어두운 그림자와 반영(半影, 반그림자)이라고 불리는 연한 그림자가 지표면에 드리워진다. 본영의 경우 지름이 약 274km에 달하며, 하늘을 어둡게 하고 공기를 서늘하게 한다. 마치 일몰 때와 같이 기온이 낮아지는데, 특히 개기 일식 때는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 1991년 7월 11일 멕시코의 바하칼리포르니아에서는 일식 때문에 기온이 32℃에서 23℃로 떨어졌다. 그러나 그 효과는 길지 않았다. 개기 일식이 7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지표면의 한 지점에서 약 400년에 한 번 정도만 나타난다.

일식(solar ecli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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