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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프라(tephra)는 화산에서 분출된 것들 중 마그마를 제외한 다른 모든 것을 가리키는 말로, 화산 쇄설물(pyroclast, ‘불 입자’)을 뜻한다. 테프라의 크기와 모양은 다양하다. 이 화산 쇄설물들은 화산의 폭발식 분화에 의해 외부로 이동한 파편들이다. 지표에 떨어지기 전에 함께 합쳐질 수 있을 정도로 뜨거운 화산 쇄설물들은 용결 응회암 혹은 화산 응회암으로 불린다. 지질학자들은 테프라를 크기별로 분류한다. 다음은 테프라의 일반적인 유형을 설명한 것이다.

ㆍ화산재(ash): 재는 화산 분화구로부터 배출된 미세 물질들로 그 크기가 약 2mm 정도이다. ‘분석(cinder)’ 혹은 ‘작은 돌’이라고 불리는 화산력(lapilli, 용암 조각)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으며, 그 크기는 2~64cm 정도이다. 대규모 분화가 일어나면 두꺼운 화산재가 탁월풍 방향으로 수천 킬러미터에 걸쳐 쌓일 수 있다.

ㆍ화산 각력(block): 분화구로부터 방출된 단단한 암석. 크기는 야구공 크기부터 집채만 한 크기까지 다양하다.

ㆍ화산탄(bombs): 화산탄은 내부가 아직 굳지 않은 화산 암석으로, 비행 중에 공중에서 모양이 변한다(화산 폭발을 찍은 연속 사진 상에서 눈부신 아크 형태로 나타난다). 대체적으로 야구공에서 농구공 크기 정도지만, 간혹 집채만 한 화산탄도 존재한다. 화산탄(및 화산 각력)의 최초 방출 속도는 1,600km/시간을 초과하며, 땅에 떨어질 때 폭발하고 분출하는 융해 상태의 암석의 경우 5km 이상을 이동할 수 있다. 방추형 화산탄(매우 유동성이 강한 용암은 공기 중으로 날아갈 때 길쭉해진다), 열피 화산탄(점성이 강한 용암으로부터 형성되며, 표면이 갈라져 있고 둥근 모양이다) 등 독특한 형태들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