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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항공우주국의 우주선이 번개를 유도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우주선 발사대 주위에 번개탑을 설치한다. (출처: NASA)

몇 차례의 우주 발사를 하는 동안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은 이온화한 로켓 추진체의 배기가스가 주위에 비구름이 존재하는 경우 번개를 유보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아폴로 발사 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심각한 영향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불행스럽게도 1987년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미 공군 로켓이 번개에 맞아 파괴된 적이 있다. 그 로켓은 1억 6200만 달러라는 많은 비용이 소요된 것이었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유도된 번개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구리선을 소규모 로켓에 연결하여 번개를 유도하는 실험을 수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로켓 추진 가스에 의해 발생하는 번개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