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있다. 거대 얼음 운석은 대기에서 형성되어 땅으로 떨어진 거대한 얼음 조각이다. 거대 얼음 운석은 우박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구름 속에서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우박이 아닐뿐더러, 이것이 만들어지는 데 뇌우가 필요하지도 않다. 거대 얼음 운석은 150g 정도의 작은 것부터 브라질에서 발견된 무게가 62kg에 달하는 거대한 것까지 그 크기가 다양하다. 그런데 거대 얼음 운석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어떤 사람들은 이 얼음 운석이 비행기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비행기가 운행 중일 때 얼음이 만들어지고 떨어져 나올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얼음 조각이 땅에 다다를 때까지 최대 3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비행기는 이미 멀리 달아난 상태여서 거대 얼음 운석이 멀쩡한 맑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이 거대 얼음 운석이 비행기의 화장실 배수구에서 나왔다고 추정하기도 하지만, 거대 얼음 운석에 오염 물질이 없고 화장지 등이 포함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추정은 근거가 없다. 그러나 많은 기상학자들은 거대 얼음 운석이 비행기와 관련되었다고 믿지 않는다. 그들은 아직까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대류권 계면(對流圈界面, tropopause)에서의 냉각과 수증기의 상태로써 거대 얼음 운석의 형성을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