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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상청은 기상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으로, 그 역사는 1949년 문교부 산하에 설치된 국립중앙관상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6년에는 세계기상기구(WMO)에 68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국제적 교류가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1963년 국립중앙관상대가 중앙관상대로 변경되었고, 중앙관상대가 중앙기상대로 개명된 것은 1981년의 일이다. 이어서 기상청으로 승격된 것은 1990년이었다. 1990년대에 들어 기존의 ‘측후소’가 ‘기상대’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2008년에 기상청은 환경부 소속이 되었다. 2000년대에는 지진, 황사, 태풍 등을 관장하는 전문 부서가 생겨났고, 각종 레이더 장비는 첨단 관측 시설로 기상 예보의 정확도를 높여 왔다. 특히 2010년 6월에는 국내 최초 정지 궤도 기상 위성인 ‘천리안’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동아시아 일대의 기상 위성 정보를 스스로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고, 관련 정보를 외국에 제공하는 선진화를 이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