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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에너지 자원 소비 분포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원 소비 구조는 1960년대 이후 석탄에서 석유 중심으로 전환되었고, 1970년대 후반부터는 원자력 발전이 시작되어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980년대 말부터는 천연가스가 수입되었다.

동력 자원은 에너지 자원이라고도 하는데, 인류의 생활과 경제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획득할 수 있는 자원을 말한다. 즉 에너지를 내는 자원은 모두 동력 자원으로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물, 석탄, 석유, 천연가스, 원자력 등이다.

물은 기본적인 동력 자원으로 수력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력 발전은 댐에 가두어 놓은 물을 떨어뜨려 발생하는 위치 에너지로 발전한다.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침식을 받아 저산성 산지가 많은 데다가 강수가 여름에 집중되어 전체 발전에서 수력 발전이 차지하는 양은 극히 일부분이다.

석탄은 증기 기관의 동력원으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다가 철강 산업의 원료로 수요가 더욱 증가하면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자원으로 부상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에 공업용 및 주거용, 수송용 원료로 석유와 천연가스가 사용되면서 석탄의 중요성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석유는 신생대 제3기 습곡 운동에 의해 만들어진 배사층에 매장되어 있는 가연성 액체 연료이다. 자연 상태에서 채굴한 원유(原油)는 정유 공장에서 정제 과정을 거쳐야 사용할 수 있다. 석유는 넓은 의미로 원유를 정제하여 얻은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등을 가리키기도 하고, 좁은 의미로 가정용으로 많이 쓰이는 등유와 자동차용으로 쓰이는 가솔린(휘발유), 경유 등을 가리키기도 한다.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아스팔트와 같은 부산물은 각종 화학 공업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천연가스는 석유와 함께 발견되었으나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가 가스를 냉동으로 액화시키는 기술과 수송 수단의 발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주로 주거용 및 상업용으로 쓰이며, 연소 과정에서 공해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장점이 소비량을 늘리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핵 발전이라고도 하는데 핵분열 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터빈을 가동시켜 에너지를 얻는 발전 방식이다. 원자력 발전은 화석 연료와는 달리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 건설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대한 문제, 방사능 피폭에 관한 문제 등 위험 요소가 있어 발전소가 들어서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