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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전 지리

용암 동굴

다른 표기 언어 lava cave , 熔巖洞窟
요약 테이블
교과단원 지리

요약 용암의 표면이 식은 후 내부의 용암이 빠져나가 형성된 동굴

지하의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하면서 용암이 흐를 때, 대기와 바로 접하는 용암의 표면은 외부와의 온도 차가 크기 때문에 빨리 굳지만 내부의 용암은 아직 용융 상태를 유지하면서 계속 흘러간다. 화산 활동이 끝나고 내부의 용암이 모두 빠져나가면 용암이 흐르던 자리에 빈 공간이 형성되면서 용암 동굴이 만들어진다. 작은 경사에서도 용암이 잘 흘러갈 수 있는 점성이 약한, 즉 현무암질 용암에서 용암 동굴이 잘 발달하는데 분출한 용암의 양이 많을 때, 용암이 천천히 식을 때에 특히 잘 발달한다.

용암 동굴이 형성된 이후에 천장이나 바닥의 틈새로 용암이 새어 나올 경우, 석회 동굴각주1) 내부와 유사하게 용암 종유석, 용암 석순, 용암 석주가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용암 동굴의 내부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한편 제주도의 협재굴이나 용천굴 등 바닷가에 인접한 용암 동굴에서는 탄산칼슘에 의한 종유석, 석순, 석주와 같은 집적 지형각주2) 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조개껍데기로 인한 석회 성분이 섞인 모래 퇴적물이 용암 동굴 내부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제주도 협재굴

용암 동굴임에도 불구하고 종류석, 석순, 석주를 관찰할 수 있다.

[Tip]

제주도의 협재굴에 가 보면 용암 동굴임에도 불구하고 석회 동굴에서 볼 수 있는 종유석이나 석순을 볼 수 있어요. 어떻게 된 걸까요? 그건 바로 협재 해수욕장 때문이랍니다. 협재 해수욕장의 모래는 부서진 조개껍데기로 만들어진 것이에요. 이 패사(貝砂)가 바람에 날려 협재굴 위에 쌓이게 되고, 비가 내리면서 빗물에 조개껍데기가 녹아 동굴로 스며든 뒤 동굴 내부에서 다시 탄산칼슘으로 집적되어 종유석이 자라게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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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현 집필자 소개

현재 수원 영생고등학교 지리 과목 교사로 재직중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마인드맵으로 술술 풀어가는 용어 사전: 지리'(공저)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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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개념톡톡 용어사전 지리편
개념톡톡 용어사전 지리편 | 저자이두현 | cp명푸른길 도서 소개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중학교 지리 과목을 '마인드맵'을 통해 용어의 확실한 정의를 시작으로 주변 개념과의 연계성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엮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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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용암 동굴개념톡톡 용어사전 지리편, 이두현, 푸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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