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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면의 형태를 지형이라고 한다. 현재의 지형 경관은 단순한 한두 가지 요인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니며,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것도 아니다. 즉 오랜 기간에 걸쳐 지구 내부 에너지에 의한 내적 작용과 지구 외부 에너지에 의한 외적 작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형성된 것이다.

내적 작용은 지구 내부 에너지가 땅에 작용하는 힘으로 조산 운동, 조륙 운동, 화산 활동이 해당된다. 조산 운동에 의해서는 습곡이나 단층이 형성되며, 조륙 운동에 의해서는 융기 · 침강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내적 작용은 지형 형성에 주는 힘이 매우 크기 때문에 대륙이나 산맥 등의 대지형을 만든다.

외적 작용은 태양 에너지가 지표에 작용하는 힘으로 기온 변화와 물 · 대기의 순환에 따른 유수, 빙하, 바람, 파랑에 의한 침식 · 운반 · 퇴적 작용이 해당된다. 이러한 외적 작용의 힘은 내적 작용에 비해 힘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소지형을 형성한다. 외적 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지형은 하천 지형, 해안 지형, 빙하 지형, 카르스트 지형 등이 있다.

현재의 지형은 오랜 기간에 걸친 내적 작용과 외적 작용의 상호 작용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지형 형성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인간 생활의 상호 작용을 이해할 수 있다.

지형 형성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