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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인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 요소로 섭씨온도(℃)와 화씨온도(℉)^각주1) 및 절대 온도(K)^각주2) 로 표시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주로 섭씨온도를 사용하는 데 비해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과 유럽에서는 화씨온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온 분포는 근본적으로 위도에 따라 지표면이 받는 태양 에너지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나타난다. 세계의 등온선도를 보면 대체로 태양 에너지를 많이 받는 적도 부근의 기온이 높고, 태양 에너지를 적게 받는 양극으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기온 차는 위도뿐만 아니라 수륙 분포, 지형, 해류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복잡하게 나타난다.

지구의 자전에 의해 낮과 밤이 생기고 기온의 일교차가 발생한다. 기온의 일교차는 일 최고 기온에서 일 최저 기온을 빼서 구할 수 있다. 일 최고 기온은 태양이 남중하는 12시에서 3~4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며, 일 최저 기온은 태양이 뜰 무렵에 나타난다.

지구의 공전에 의해서는 계절이 변하기 때문에 기온의 연교차가 생긴다. 기온의 연교차는 가장 더운 달의 평균 기온에서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을 빼서 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8월의 기온에서 1월의 평균 기온을 빼면 연교차를 구할 수 있다.

세계의 등온선도와 연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