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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폭풍이나 지진, 화산폭발 등에 의하여 바닷물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육지로 넘쳐 들어오는 현상을 말하며 그 원인에 따라 폭풍해일, 지진해일로 나눌 수 있다.
해일 특보 시 국민행동요령
• TV나 라디오를 통한 기상상황이나 해일경보 등을 주의 깊게 들읍시다.
• 해안 저지대 주민은 비상상황 발생 시를 대비하여 대피장소 및 대피방법을 미리 알아둡시다.
• 가까운 행정기관의 전화번호는 온 가족이 알 수 있는 곳에 두고 이웃 간의 연락방법을 알아둡시다.
• 공사 중인 현장에서는 작업을 중지하고 떠내려가거나 파손될 우려가 있는 기자재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킵시다.
• 기상청의 해일경보, 시 ・ 군 ・ 구청 또는 소방서의 대피명령이 있을 때 즉시 대피합시다.
• 해일이 밀려들 때 대피합시다.
• 1층보다는 2층, 2층보다는 3층, 때에 따라서는 지붕이 안전하니 높은 곳으로 이동합시다.
• 목조 주택은 떠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니 벽돌이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이동합시다.
• 해안에 가까울수록 위험하므로 해일이 발생하면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급경사가 없고 지형이 높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시다.
•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직접적인 파도의 영향이 없으므로 바닥에서 높이가 2~3m만 높아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특보 기준
• 명칭 : 폭풍해일
• 주의보 : 천문조, 폭풍 ・ 저기압 등 복합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하여 발효 기준값 이상(별도 지정)
• 경보 : 천문조, 폭풍 ・ 저기압 등 복합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하여 발효 기준값 이상(별도 지정)
폭풍해일 피해방지 행동요령은?
평소 대피장소 및 대피방법을 미리 알아두고, TV나 라디오를 통해 기상정보나 해일경보 등 수시로 확인하여 폭풍해일이 예상될 경우 신속히 높은 곳으로 대피하여야 합니다.
해일의 종류 및 발생원인
폭풍 때문에 발생하는 것을 폭풍해일, 지진이나 화산폭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을 지진해일 또는 쓰나미(tsunami : 津波)라고 한다. 이러한 해일은 달과 태양의 인력에도 영향을 받는데, 특히 사리 때에 발생하는 해일은 그 피해가 크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일은 밀물과 썰물의 관측에 쓰이는 검조의(檢潮儀)로 관측한다. 기상청에서는 먼바다에서 해일이 발생하면 해일전파도를 제작하여 해일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해당지역에 해일경보를 발한다. 해일경보가 발표되면, 그 지역 주민들은 즉시 높은 산 등으로 피난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단층으로 급격한 어긋남이 생기고 대지진의 경우는 단층 규모가 크므로 그 영향이 해저까지 미쳐 해저 지형 변화 때처럼 해면에 요철(凹凸)이 생긴 결과 발생한 중력장파가 주위로 퍼져나가 해일이 일어난다. 해안에서 산사태가 일어난 경우는 토사 등의 유입으로 해면에 충격이 가해져 해일이 발생한다. 해일(큰 파도)의 진행속도는 수심의 제곱근에 비례하고 로 나타낸다. 여기서 는 해일의 전파속도, 는 중력가속도, 는 수심이다. 보통 수심 4000m의 해양에서는 약 200m/s로 아주 빠르고, 연안의 얕은 곳에서는 약 10m/s이다.
이처럼 수심이 깊은 외양에서는 해일의 진행이 빠르고 대륙붕에서는 느리므로, 해일 진행 방향이 차츰 굴절하여 해안에서는 큰 파도가 정면으로 돌진해 온다. 해일이 전파될 때는 1파장당 에너지가 거의 변하지 않으므로 파장이 짧아지는 얕은 곳에서는 파고가 커진다. 연안부에서는 파도의 속도가 크게 변해 파도의 굴절 ・ 회절 ・ 반사 등이 심하게 나타나며, 에너지의 집중 ・ 발산이 일어남과 동시에 마찰 등의 효과로 파형(波形)이 급격히 변화한다. 따라서 해일의 높이 ・ 탁월(卓越)주기가 장소에 따라 다르며 파도의 에너지가 집중하는 곳에서는 특히 큰 해일이 일어나게 된다. 또 해일의 주기와 만(灣)의 고유진동(seiche) 주기가 일치하면 공진(共振)이 일어나 만의 안쪽에서는 큰 파고가 나타난다.
해일은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1933년 일본의 산리쿠쓰나미는 파고가 20m 이상이었으며, 1972년 마유야마산 지진으로 발생한 해일은 1만 4920명의 사망자와 함께 막대한 재산의 손실을 가져왔다. 1958년 알래스카의 리트야만에서 산사태로 인해 발생한 해일은 높이가 251m에 달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해일은 주로 폭풍해일이지만, 드물게는 지진해일이 나타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는 《증보문헌비고》에 1088년의 해일이 처음으로 기록되어 있고,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392~1903년에 모두 44회의 해일이 발생하였으며, 그 대부분은 서해안에서 폭풍과 관계된 것들이다. 지진해일은 1741년(영조 17) 강원도 평해와, 1940년 나진 ・ 묵호, 1983년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해일이 있는데, 많은 민가와 배가 유실되는 피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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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지진방재관리과 044-205-5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