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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꿀풀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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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 토양의 부엽질이 풍부한 양지 혹은 반그늘 |
꽃색 | 자주색 |
크기 | 키는 약 40~100㎝ 정도 |
학명 | Agastache rugosa (Fisch. & Mey.) Kuntze |
용도 | 관상용, 어린잎은 식용, 꽃을 포함한 지상부는 약용 |
분포지역 | 우리나라 전역 |
생활사 | 여러해살이풀 |
개화기 | 7~9월 |
결실기 | 10~11월 |
외국에 소개된 한국 토종 허브
배초향(排草香)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의 부엽질이 풍부한 양지 혹은 반그늘에서 자란다. 특히 자갈밭에서 잘 자라며, 키는 40~100㎝이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가 5~10㎝, 폭이 3~7㎝로 끝이 뾰족하고 심장형이다. 1~4㎝의 긴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의 앞면은 어두운 녹색이고 뒷면은 회갈색이다.
7~9월에 자주색 꽃이 피는데, 길이 5~15㎝, 폭 2㎝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우산 모양으로 달린다. 열매는 10~11월에 익는데 짙은 갈색으로 변한 씨방에 종자가 미세한 형태로 많이 들어 있다.
약으로 쓰일 땐 ‘곽향’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한다. 옛날에 곽향(藿香)이라는 여자가 올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오빠는 전쟁터에 나간 터라 둘은 자매처럼 지냈다. 어느 날 오빠가 알려준 풀을 캐러 갔던 곽향은 독사에 물렸다. 겨우 집에 돌아왔으나, 입으로 독을 빼내려던 올케마저 독에 중독되었다. 다음날 사람들이 발견했을 때에는 곽향은 죽고 올케는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 올케는 곽향이 캐온 약초를 사람들에게 주며, ‘이 약초가 더위를 먹고 머리 아프며 속이 울렁거릴 때 좋습니다. 이 풀을 곽향이라고 불러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한편 잎이 콩잎을 닮아 콩의 뜻인 ‘곽’ 자와 향기가 나므로 ‘향’ 자를 붙여 곽향이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외국에서 발간되는 허브 백과에서 이 품종은 ‘한국 허브(Korean herb)’로 소개되어 있다.
꿀풀과에 속하며 방앳잎, 방아잎, 중개풀, 방애잎, 방아풀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이고 꽃을 포함한 지상부는 약용으로 쓰인다. 특히 예전부터 경상남도에서는 잎으로 떡이나 전을 해먹었는데, 향이 독특해 저장해두고 먹었다고 한다. 지금도 산청에서는 이 품종을 대량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직접 가꾸기
배초향은 이른 봄에 포기나누기를 하고, 종자는 가을에 받아 상온에 보관하거나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하여 이듬해 봄에 화단에 뿌린다. 발아율이 높기 때문에 종자 양을 보면서 뿌리는 것이 좋다. 양지바른 화단에 심어야 하고 잎이 많고 넓기 때문에 여름에는 하루 간격, 봄과 가을에는 2~3일 간격으로 물을 줘야 한다.
가까운 식물들
• 백리향 : 이름이 비슷하고 같은 꿀풀과이지만 키가 7~12㎝로 아주 작으면서도 낙엽 반관목이다. 향기가 아주 좋아 백 리를 간다고 하여 백리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덩굴곽향 : 나무 그늘이나 냇가에 자라며, 키는 25~40㎝이다. 여름에 연한 하늘색 꽃이 피고 경기도, 강원도 이남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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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출처
산을 다니면서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 초본 식물의 군락지 모습, 꽃봉오리 상태, 꽃의 모습, 종자 결실되는 모습과 식물의 압화 등 다양한 식물의 한살이를 담아 총 28..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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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배초향 – 야생화 백과사전 : 여름편, 정연옥, 가람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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