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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속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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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이나 양지바른 곳 |
크기 | 키는 약 30~40㎝ 정도 |
학명 | Equisetum arvense L. |
용도 | 식용 |
분포지역 | 우리나라 전국, 북반구의 난대 이북에서 한대 |
생활사 | 여러해살이풀 |
소가 잘 뜯어먹는
쇠뜨기는 소가 잘 뜯어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식물은 변신의 천재로 볼 수 있는데, 특히 생식경과 영양경이라고 해서 서로 다른 줄기로 변신한다. 먼저 이른 봄에 처음 나오는 줄기는 연한 갈색이며, 한뼘이 되게 쑥 올라와 그 끝에 많은 포자낭을 만든다. 이것이 바로 생식경인데, 마치 상상 속의 아파트처럼 보인다.
이 생식경에 달린 포자들이 퍼지고 나면 줄기가 시들어서 사라지고 연둣빛 싹이 올라와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한다. 도대체 처음에 나왔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이 줄기가 바로 영양경이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 나온 생식경인데 어찌 보면 뱀 머리 같고, 말 꼬리 같기도 하다. 그래서 뱀밥이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호스 테일(horse tail), 즉 말 꼬리라고 한다. 또 이 생식경은 연해서 나물로도 먹는데, 독성이 있으므로 물에 삶아 한참 우려낸 뒤에 먹어야 한다.
쇠뜨기가 있는 곳에 뱀이 잘 기어다니는 것도 특이하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뱀이 이 식물의 약효를 알고 먹는다고 해서 뱀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체적인 모양은 붓처럼 생겨서 한자로는 필두엽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역시 쇠뜨기라는 이름대로 이 풀은 소가 아주 잘 먹는다. 들판, 혹은 논둑이나 밭둑에 소를 매어 놓으면 근처의 쇠뜨기는 전부 소가 먹어치운다.
쇠뜨기는 우리나라 전국의 산과 들에 아주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이나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30~40㎝ 정도이다. 이때의 쇠뜨기를 보면 신기한 것이 모양은 비슷하지만 전부 다르다는 것이다. 한편, 영양경은 속이 비어 있고 비스듬히 자라다가 지상에서 곧게 서며 세로로 모가 나 있다.
쇠뜨기는 독특한 식물이지만 사실 우리네 농촌에서는 잡초에 불과하다. 봄철 밭이나 논에 쇠뜨기가 자라면 뽑아내야 하는데, 워낙 뿌리가 깊이 자라 제거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한때 만병통치약이라고 알려져 사람들이 많이 캐갔지만 지금은 일부 약재로만 이용되고 있다. 쇠뜨기를 잘못 먹고 탈이 난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속새과에 속하며, 생식경은 희고 연해 나물로도 먹으며, 또한 쇠뜨기 말린 것으로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북반구의 난대 이북에서 한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직접 가꾸기
쇠뜨기는 지하 뿌리를 이용한다.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든 잘 자란다.
가까운 식물들
• 개쇠뜨기 : 쇠뜨기와 비슷하지만 포자줄기와 영양줄기의 구별이 없다. 또 잎이 2배 정도 길다.
• 능수쇠뜨기 : 가지가 갈라져 능수버들처럼 아래로 처진다.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보호한다.
• 물쇠뜨기 : 능선 위에 가시 같은 잔 돌기가 있고 잎집의 갈래조각 가장자리가 투명한 막질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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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다니면서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 초본 식물의 군락지 모습, 꽃봉오리 상태, 꽃의 모습, 종자 결실되는 모습과 식물의 압화 등 다양한 식물의 한살이를 담아 총 20..펼쳐보기
봄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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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쇠뜨기 – 야생화 백과사전 : 봄편, 정연옥, 가람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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