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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식사 준비 요령

좋은 식재료를 선택하는 기준

환자를 위한 식재료인 만큼 평소 구입하던 식재료와 뭔가 달라야 할 것 같은 걱정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유기농 제품으로 사야 하는지, 된장, 고추장부터 집에서 담가야 하는지 등 식재료를 선택할 때 여러 가지가 고민될 것입니다.

식품 가격은 유기농이냐, 국산이냐, 수입산이냐, 신선식품이냐, 냉동식품이냐 등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식품 유통 현황이 투명하지 않고, 가격 차이만큼 품질 차이가 뚜렷하지도 않다는 점입니다. 반면, 식품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인 영양소를 공급하는 효과 면에서는 크게 다를 바 없으므로 매일 먹는 식품에 대한 비용을 너무 과도하게 지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간장이나 된장, 고추장 등을 포함한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거나 모든 식재료를 직접 재배한다고 생각하면 식사 준비에 대한 복잡함이 스트레스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암 환자를 위한 식재료는 가정 경제와 개인적인 상황에 맞게 선택하되, 가급적 공인된 제품을 고르거나 표시 사항을 확인하고, 좀 더 매일 다양하게 바꿔가며 먹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류

우리나라의 주식은 단연 쌀입니다. ‘백미가 좋을까? 유기농 쌀은? 잡곡은?’ 등 고민이 많겠지만, 아무래도 백미보다는 도정을 덜한 현미가 좋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소화 정도에 따라 흰쌀밥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백미도 준비하도록 합니다.

백미인 경우에도 최근에 도정한 것이나 햅쌀이 좋습니다. 이 외에는 여러 가지 잡곡류를 준비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잡곡류 또한 소화하기 쉽게 분쇄한 형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은 1주일분씩 구입해놓으면 간식거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수 또한 1~2회분 정도 준비해두면 환자의 갑작스러운 식욕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누룽지를 만들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채소류, 과일류

가급적 제철식품을 구입하되, 환자나 가족이 식사 준비에 얼마나 전념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전 처리가 되지 않은 채소류, 혹은 전 처리된 채소류를 선택합니다. 당근, 호박, 양파, 파프리카, 오이 등은 1주일분을 구입해 놓으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과일 또한 제철에 나는 것, 신선한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종류를 바꾸어가며 자주 구입하도록 합니다.

고기, 생선, 계란, 콩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는 안심, 등심, 국거리, 닭 다리 등을 부위별로 1주일 단위로 구입하여 1인분씩, 생선류는 신선한 생물을 2~3회 먹을 만큼 구입하여 1인분씩 나누어 냉동실에 보관함니다. 계란은 1주일 분량을 냉장 보관하는데, 품질 등급 표시를 보고 구입하기 바랍니다. 해산물류는 환자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나 여름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그때그때 신선도가 높은 상품을 구입하여 바로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및 유제품류

우유는 간식이나 여러 가지 요리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대용량 제품을 구입하여 냉장 보관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유통 기한 안에 사용해야 합니다.

우유를 마시면 설사하는 분들은 두유나 분유, 환자용 영양보충음료 등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유지류 및 당분류

조리 시 사용하는 기름은 옥수수기름, 콩기름,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적절한 것으로 준비합니다. 단,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튀김 요리에는 적당하지 않고, 샐러드용 드레싱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압착유로 만든 들기름이나 참기름도 준비하여 무침 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들기름이나 참기름은 기름의 불포화도가 높아 산패의 우려가 크므로 조금씩 자주 짜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깨나 들깨도 조금씩 볶아서 보관하십시오. 흰 설탕보다는 올리고당, 흑설탕, 꿀, 조청 등을 마련하고, 버터 열량 보충 간식에 이용하면 좋습니다.

기타 가공식품

많은 분들이 암 진단을 받는 즉시 가공식품을 일체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현대인은 알게 모르게 가공식품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간장,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 기름, 김치 등 대부분의 기초식품을 집에서 만드는 것은 시간과 손이 많이 가므로 바쁜 현대인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가공식품을 무조건 거부하기보다는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나 품질이 좋다고 입소문이 난 곳을 찾아 가정 경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멀리 있어도 택배로 배달해주는 곳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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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암 식단 가이드
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암 식단 가이드 | 저자연세암센터, CJ프레시웨이,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도서 소개

국내 최초 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단 가이드. 의료진이 오랜 기간 환자를 치료하면서 어떻게 하면 올바른 식사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조언하고, 입원 기간 동안 환자들이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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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항암 치료를 위한 맞춤형 요리 만들기 모든 영양소를 한 그릇에 담은 요리 메슥거리는 속을 가라앉히는 요리 색다른 분위기가 생각 날 때 먹는 별미 단백질 섭취에 좋은 고기 요리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요리 틈틈이 영양을 보충해주는 간식 미국에서 보내온 암 환자를 위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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