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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담긴 이야기

키르시바서(Kirschwasser) 또는 키르쉬(Kirsch)는 독일어로 '체리 물'을 의미한다. 무색 투명한 과일 브랜디로 전통적으로 체리만 완전히 발효시켜 단식 증류기로 두 번 증류한다. 보통 나무통에서 숙성하지 않고 도기나 파라핀으로 처리한 나무통에서 숙성한다.

3 타넨 키르슈리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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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체리 브랜디'라고 불리는 체리 리큐어와 달리 키르쉬는 달지 않다. 가장 좋은 품질의 키르쉬는 미묘한 체리 풍미를 가지고 있고 체리 씨에서 나오는 약간 쓴 아몬드 맛이 난다.

프랑스나 영어권 국가는 무색 투명한 과일 브랜디를 오드비(eau de vie)라고 부르며 유럽 연합에서는 최소 알코올 도수가 37.5% ABV이다. 전형적인 키르쉬의 알코올 함유량은 40~50% ABV이고 750ml짜리 키르쉬 한 병을 만들기 위해 10kg의 체리가 사용되는데, 3 타넨 1병에는 최대 12kg의 완숙 체리가 사용되었다.

레이블에는 14개의 양털구슬을 차양에 얹은 넓은 밀짚모자를 쓰고 독일의 전통 민속 복장을 입고 있는 소녀를 사용하고 있다. 3 타넨은 전 세계에 알려진 고품질 키르쉬(Kirsch)로, 창업 이래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품질을 최고의 긍지로 삼아 지금도 한정수량 생산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