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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담긴 이야기

봄베이 사파이어는 1987년에 탄생했다. 봄베이(현재의 뭄바이)라는 이름은 인도의 영국 통치(British Raj) 기간 동안 진의 인기로 인해 유래되었다. 빅토리아 여왕의 초상화를 레이블에 삽입해 전성기를 누리던 영국 제국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사파이어를 담은 듯한 푸른빛의 매혹적인 디자인이다.

봄베이 사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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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1년부터 전해온 비밀 레시피를 통해 탄생했으며, 완벽한 풍미의 조화로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선사한다. 일반적인 진의 경우 보태니컬의 풍미를 얻기 위해 스피릿에 직접 넣어 증류하지만, 봄베이 사파이어는 전 세계에 단 4대만 존재하는 카터 헤드 증류기(carter head still)를 사용하여 증기 주입방법을 통해 제조한다.

병의 양쪽에는 주니퍼베리, 레몬 껍질 등 재료로 사용된 10가지 보태니컬이 표시되어 있는데, 유럽 전 지역에서 선택된 최상의 보태니컬을 여러 차례 가공을 거쳐 선별해 사용하고 있다. 보태니컬은 스피릿과 분리된 별도의 구리바스켓에 넣어진 다음 가열된 알코올 증기가 구리바스켓을 통과하여 독특한 풍미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