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오랜만의 관객 스코어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 2일 만에 10만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았다. 하루 평균 전체 관객 수가 1만 내외였던 극장가 상황을 고려하면 ‘1000만 흥행’ 타이틀에 가까운 관객 몰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관객 상승 효과는 아직도 멀어 보인다. 극장가를 발길을 돌릴 관객들을 유인할 ‘상업 영화’들은 아직 개봉을 주저하고 있다. 이른바 ‘유인효과’를 기대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예술성 강한 유럽영화, 그리고 국내 독립영화, 여기에 장르적의 편중된 ‘공포’ 영화가 현재까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 중이다. 그리고 하루 평균 동원 관객 수도 아직은 미흡하다. 설 연휴 직전까진 ‘소울’의 독주로 얼어 붙어 있던 극장가를 녹이는 작업이 계속될 것 같다.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소울
주연: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다비드 딕스
감독: 피트 닥터
개봉: 1월 20일
누적 관객 수: 10만 4870명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 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되길 포기한 영혼 ‘22’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 그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토마토 추천평: 어른도 조금 애매한 애니메이션
토마토 별점: ★★☆
파힘
주연: 아사드 아메드, 제라르 드빠르디유, 미자누르 라하만
감독: 피에르 프랑소와즈 마틴 라발
개봉: 1월 21일
누적 관객 수: 1713명
방글라데시 체스 신동 ‘파힘‘은 체스 챔피언이 되기 위해 아빠와 프랑스로 떠난다. 말도 통하지 않는 파리에서 괴짜 선생님 ‘실뱅’을 만나 제대로 된 체스를 배우기 시작하는 ‘파힘’. 그러나 대회 당일, 체류증을 구하지 못한 아빠에게 추방 통보가 떨어지면서 챔피언이 되어 가족과 함께 살겠다는 소년의 꿈은 점점 멀어지는데.
토마토 추천평: 감동의 ‘체크메이트’…재미는 ‘노 체크메이트’
토마토 별점: ★☆
커넥트
주연: 아지 로버트슨, 질리언 제이콥스, 존 갤러거 주니어
감독: 제이콥 체이스
개봉: 1월 20일
누적 관객 수: 4071명
휴대폰에서 미스터리한 전자 책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또 다른 뒤집힌 세계의 통로를 열어버린 소년 ‘올리버’. 오직 디지털 기기 화면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미스터리 존재 ‘그것’의 타깃이 된다. ‘올리버’와 엄마 ‘사라’는 살아남기 위해 모든 디바이스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쳐야 하는데. 당신의 일상을 집어삼킬 온택트 공포가 깨어난다.
토마토 추천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공포
토마토 별점: ★★★☆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주연: 유다인, 오정세, 김상규
감독: 이태겸
개봉: 1월 28일
누적 관객 수: 1500명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고, 현장 일은 낯설다. 그러나 반드시 1년을 채워 원청으로 돌아가고 싶은 정은은 ‘막내’의 도움으로 점점 적응해가는데. 1년의 파견,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도약하다.
토마토 추천평: 지금의 당신과 미래의 당신을 위한 응원
토마토 별점: ★★★☆
모추어리 컬렉션
주연: 케이틀린 커스터, 클랜시 브라운, 제이콥 엘로디
감독: 라이언 스핀델
개봉: 1월 21
누적 관객 수: 836명
기괴한 분위기의 늙은 장의사 ‘몽고메리 다크’. 어느 날, 당돌한 소녀 ‘샘’이 나타나 그에게 조수로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다크와 계약을 한 샘은 그가 겪은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고, 다크는 영안실 시체에 얽힌 끔찍하고 뒤틀린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샘은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청룡열차를 타고 귀신의 집으로…
토마토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