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신성장 핵심 첨단산업의 전략적인 투자 유치와 체계적인 생태계 육성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지역 산업 구조 다변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힘써 온 포항시는 이차전지특화단지‧바이오특화단지․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기회발전특구 등을 유치하는 성과로 명실상부 신성장산업의 메카로 떠올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의 먹거리인 신성장 산업의 성장이 핵심이다”며, “이차전지․바이오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등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선도적 신산업 유치 및 인프라 확충 포항시는 기존 철강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산업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우선, 2016년 에코프로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GS건설, 중국 CNGR, 화유코발트 등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을 유치하면서 이차전지 분야에만 9조4천억원을, 글로벌데이터 캠퍼스 조성을 위해 SK에코플랜트와 1조5천억원을, 한국수력원자력, 코리포항 등 수소·바이오 기업 등을 유치, 총 16조5천억원의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냈으며, 신규 일자리도 최소 만여명 넘게 창출했다.또한, 산업단지 내 입주(예정)기업들의 조기 입주 및 원활한 사업경영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및 협의를 하여 기반시설 확충과 규제개선을 반영한 정부 맞춤형 지원정책에 이어 산업단지계획 변경 패스트트랙 추진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포항시는 산업단지내 공업용수 및 전력공급 확충등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투자예정 부지에 업종을 추가해 신속한 입주 및 착공이 가능해졌으며 정수시설을 신설 또는 증설해 2031년부터 산업단지 내 공업용수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차전지 기업에서 발생하는 염 처리수를 공공해역으로 방류하기 위한 지하관로 설치와 산업단지 내 공당변전소 신설 및 선로용량 증대 등을 통해 전력을 추가 공급하는 등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으로 입주(예정)기업의 원활한 투자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포항시의 강점은 타 도시에 비해 수년간 쌓아온 교통·산업·R&D·인력 등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잇따른 대규모 기업유치에 따른 맞춤형 기업지원에 대해 노하우(knowhow)가 풍부해 미래 신산업 투자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포항시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방시대 新성장 거점도시 도약!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포항시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 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기회발전특구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방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상향식(bottom up)으로 세제·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을 말한다. 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35.9만평,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41.5만평 등 총 77.4만평이 지정됐으며, 이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면적이 크다. 아울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8개 시‧도(경북·전남·전북·대구·대전·경남·부산·제주)에는 4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포항은 그중 가장 많은 7조 7,680억원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이는 전체 투자예상액의 20%에 해당할 정도로 커 규모 면에서도 최대 성과를 이뤄냈다. 특구가 지정될 지역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7조 7,68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으며, 이차전지 원료-소재-리사이클링 분야에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으로 우수 인력의 공급 또한 가능해 기업과 도시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동반성장이 가능하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들은 법인세, 재산세 감면 등 정부의 인센티브 혜택을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재투자할 수 있게 돼 이차전지 산업의 세계 주도권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향후 포항시는 기업과의 상호협력, 수요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며, 지난해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가 시너지를 내어 2030년에는 양극재 생산 100만톤, 총매출 100조원, 고용 인원 1만 5,000명을 달성해 세계적인 이차전지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명품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으로 대한민국 이차전지 메가 클러스터 조성 포항시는 명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만들어가면서 대한민국 산업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 이후 산단 인프라 확충, 인력양성 기반 구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며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 지난 2014년 이강덕 시장 취임 이후 포항의 경제를 책임져 온 철강산업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신산업 육성책으로 이차전지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2017년 에코프로를 전격 유치했다. 에코프로는 영일만산단에 세계 최초로 소재에서 리사이클링까지 일관 체계를 갖춘 ‘에코프로 포항 캠퍼스’를 구축하고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도 블루밸리 캠퍼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2021년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유치 등 국책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포항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시는 지자체 주도로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와 기업지원을 위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포항 이차전지 산업 육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시 배터리 산업은 에코프로 포항 캠퍼스와 규제자유특구를 기점으로 5년여 만에 리튬, 니켈 등 핵심 원료 생산부터 전구체와 양극재, 음극재, 재활용(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차전지 양극재 거점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과 CNGR, 화유코발트 등 글로벌 기업의 국내 투자까지 더해 2027년까지 총 14조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대규모 기업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시는 특화단지 입주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이차전지 전용산단 추가확보를 위해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산단 추가 조성을 통해 약 1천만평 규모의 이차전지 메가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기업 입주를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추진해 통상 10개월이 소요되는 행정절차를 5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또한, 기업 생산활동에 필요한 용수 확보를 위해 영일만 밸리(영일만 블루밸리) 인프라 확충도 진행되고 있다. 영일만 산단에 용수 공급을 위해 올해 154억 확보해 단계적으로 6만톤이 공급될 예정이고 블루밸리 용수공급 2차 사업이 지난 6월 국가수도 기본계획에 최종 반영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차전지 인재양성과 연구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배터리 아카데미 남부권 캠퍼스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되고, 포스텍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원 및 글로컬 대학, 흥해공고가 이차전지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되면서 고급인력부터 현장인력까지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향후 포항시는 특화단지 후속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R&D 및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 집적화하고 사업화 기술지원, 글로벌 연구협의체 운영 등으로 포항을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 「바이오 특화단지」 최종 선정…선도적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 포항시가 미래 핵심산업으로 착실히 육성해 온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정부 공모사업 선정, 대규모 국비 확보 등 잇따라 주목할 만한 성과에 더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바이오 특화단지’에 최종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는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으로 각종 인·허가의 신속처리,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혜택 지원을 통해 선도적인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전국 최초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2개 분야에 선정된 만큼, ‘국가첨단전략산업진흥원’(가칭)을 유치해 전담 국책기관으로서 특화단지의 종합적인 운영 및 육성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특히, 경북도, 안동시와의 협력을 통해 백신·바이오의약품 분야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품질 고도화에 걸친 전주기 특화 지원을 중심으로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 보건 안보 확립에 앞장서고, 세계적인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와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특화단지 지정을 비롯해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 선정의 배경에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코로나 백신인 ‘모더나’ 개발에 사용된 ‘극저온 전자현미경’, 독일과 미국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시가 보유한 탄탄한 R&D 인프라가 뒷받침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바이오헬스 분야 독보적인 경쟁력과 역량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수소 클러스터 조성 및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동해안 수소산업 경제 선도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의 핵심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이다. 2019년 경북 포항을 비롯한 5개 지자체가 산업부에서 수소 전주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작년 7월 기재부 예타를 통과해 올해부터 사업을 시행하며, 현재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수소 기업에 맞는 필지 분할과 업종 코드 재배치를 내용으로 하는 기업 맞춤형 산단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내 약 28만㎡ 부지에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1,918억 원을 투입해 연료전지 기업 30여 개사가 입주하는 기업집적화코어, 입주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소재․부품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장비 44종 63기를 구축하고 연료전지 국산화를 지원하는 부품소재성능평가코어와 연료전지실증코어를 조성한다.포항은 클러스터를 비롯한 우수한 산단 인프라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교육시설을 바탕으로 국내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사 유치, 매출 1조원 달성과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실현 목표로 수소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또한 산업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소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으로, 지난 6월까지 포항을 비롯해 각 지자체의 지정 공모를 받았다. 특히 산업부는 이번 공모에서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같은 예타 통과 사업 대상지는 수소특화단지로 통합‧연계할 방침임을 밝혀 포항은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켜 인프라 지원,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 개발, 인력 양성, 협력 네트워크 구성 지원 등 연료전지 기업들에겐 국내 최고의 기업 활동 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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