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진현ㆍ백한철기자]8일 오전 대전·충북권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림에 따라 경북 3개 시·군 23개 가구에 침수 피해가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영양(15동)·안동(5동)·청송(3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3개 시·도와 9개 시·군·구에서 133세대, 251명이 침수로 대피한 상태다. 잇단 비에 현재 북한산 97곳, 태백산 26곳, 속리산 26곳, 계룡산 22곳, 월악산 24곳 등 8개 국립공원의 235개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다.군산 어청도, 거제 저구 소매몰도 등에서는 여객선 6척이 통제됐다. 충북 27곳, 충남 7곳, 경북 5곳, 대전 17곳 등 둔치주차장 56개소도 통제됐다. 경북 4곳, 충북 6곳 등 하상도로 10개소와 충북 3곳, 충남 17곳 등 세월교 20개소도 통제 상태다. 또 안동시 임동면과 남후면 등에서 마을 주민 일부가 한때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무사히 구조됐다.경북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 10분께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돼 이 중 8명이 구조됐다. 11명은 자력 대피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부터 구조 작업을 벌였다.임동면 외에도 안동에서는 남후면 2명·와룡면 2명·용상동 1명이, 영양군 입암면에서 1명이 구조됐다.안동시 상아동 낙강물길공원 입구 삼거리는 양방향 도로 운행이 통제됐다.봉화군에는 오전 7시부터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수량은 상주 159.1㎜, 영양 157.5㎜, 안동 151.7㎜도, 의성 단북 127.5㎜, 울진 온정 113.5㎜, 예천 지보 97㎜, 영양 수비 72.5㎜를 기록 중이다. 또 영양, 상주, 안동, 예천, 등지에 홍수, 산사태 경보도 내려진 가운데 이날만 100㎜가량 비가 더 내릴 예정이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밤새 쏟아진 폭우로 안동 1명, 영주 39명, 상주 18명, 문경 25명, 예천 84명, 봉화 30명, 청송 5명 등 산사태 위험 지역에 사는 129세대 주민 197명이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다.안동시 동악골·법흥지하차도·신성리, 예천군 한천 둔치, 영양군 영양읍 현리·석보면 소계리·청기면 상청리·입암면 산해4리·마령산해로 도로에 토사 유출과 침수 등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하천이 범람하며 안동시 등에서 주민이 잠시 고립됐으나 현재는 모두 안전한 상태"라며 "현재까지 잠정 파악된 인원으로 추가 고립 또는 대피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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