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경북도청 신도시 내 천년 숲 인근 유휴지에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 신도시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의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 말 유휴지에 잡초와 쓰레기를 정리하고 종자를 파종했다. 신도시 천년 숲 인근 갈전리 1637번지 일원에 4,600㎡ 규모로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은 현재 만개해 11월 초까지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깊어가는 가을, 주민들의 작은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도청 신도시는 단계적 개발로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유휴지에 잡초가 자라고, 쓰레기 불법 투기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정비가 필요한 상태였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스모스 꽃밭이 신도시에는 활력을 더하고, 주민들에게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선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크루즈관광산업을 해양관광의 핵심산업 육성책의 일환인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2020년 8월)에 대비해 오는 12월경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항 영일만항에 건설되는 국제여객부두는 2017년 9월 착공하였고 국비 342억원이 투입되어 길이 310m, 수심 11m로 7만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향후 물류 및 관광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중국, 러시아, 일본의 주요도시를 바다를 통해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맞아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열린다. 최근 들어 명절을 휴식과 힐링을 위한 여가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추석연휴를 경북관광 특별 세일기간으로 운영한다. 12일부터 4일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민속놀이체험, 축제, 주요 문화․관광시설 할인 등 가족, 친지와 함께 경상북도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도록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들을 알찬 프로그램을 넉넉히 마련했으며, 연휴가 시작되는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14시에 보문단지 내 보문호반광장에서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준비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존도 함께 운영한다. 시·군에서도 추석연휴 기간 동안 문화공연, 축제,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추석연휴 1주일 전에 시작해 한 달 여간 계속되는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은 연휴기간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스틸아트 웨이쇼 등 철의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공연들이 계속 펼쳐진다. 경주에서는 9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에 보문수상공연장, 첨성대 광장 등에서 ‘2019 경주 국악여행’프로그램으로 10개의 예술단이 참여하는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그 밖에도 안동(하회마을, 월영교, 유교랜드), 구미(금오산 분수광장, 신라불교 초전지), 영주(선비촌),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군위(사라온 이야기마을), 의성(의성체육관, 조문국박물관), 청도(청도박물관), 예천(삼강주막) 등에서 전통놀이 체험, 국악공연 등으로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을 환영한다는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방문객에게는 무료입장과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봉정사 등 세계문화유산과, 영주소수박물관, 선비촌, 상주 자전거박물관 등에서 무료입장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경주 동궁원에서는 특별히 한복착용 방문객에 대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포항시에서는 9월 12일부터 29일까지 포항 시티투어 요금을 50% 할인해서 운영하고 안동 유교랜드는 연휴기간부터 9월 말까지 9천원의 입장료를 5천원으로 대폭 할인해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울릉군의 경우 9월 6일부터 18일까지 군민과 8촌 이내 친족관계에 있는 귀성객들에게 여객선 운임의 30~50%를 지원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경북에는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즐길만한 많은 곳들이 한마디로 널려 있다. 추석 연휴 기간 가볼만 한 세계문화유산으로는 △경주 양동마을, 대릉원지구, 월성지구, 불국사, 분황사, 남산지구, 석굴암, 옥산서원 △안동 하회마을, 봉정사, 병산서원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등이며, 추석 연휴 기간 가볼만 한 전통체험마을로는 △포항 덕동 문화마을,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영주 무섬마을 △영덕 괴시리전통마을 △의성 사촌마을 △고령 개실마을 △성주 한개마을 △예천 금당실 마을 △칠곡 매원마을이 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레저 체험 장소로는 △경주 경주월드 △김천 부항댐 짚와이어 △영천 보현산댐 짚와이이어 △문경 에코랄라 △청도 레일 바이크 △울진 후포 등기산 스카이 워크 등을 추천하며, 추석 연휴 기간 걷기 좋은 길로는 △호미곶새천년길(포항) △감포 깍지길(경주) △단석산 편백나무숲길(경주) △인현왕후길(김천) △호반나들이길(안동) △금오산올레길(구미) △소백산자락길(영주) △낙동강풍경미래숲길(상주) △문경새재옛길(문경) △갓바위탐방로(경산) △조지훈 문학길(영양) △해파랑길(영덕) △운문사 솔바람길(청도)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길(고령) △성밖숲 산책길(성주) △쌍절암 생태숲길(예천) △금강소나무숲길(울진) 등이 경북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이들 중에 특히, 지난 7월 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산, 병산, 옥산, 소수서원 등 세계가 인정하는 경북의 문화유산을 꼭 한 번 둘러볼 만하며, 오래전에 이미 한국의 역사마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그리고 다른 전통마을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고향에서 잠시 쉬어가는 힐링을 원한다면 울진 금강송 숲길, 동해안 해파랑길 등을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며 아이들과 짜릿한 재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국내 최고 높이의 김천 부항댐 짚와이어, 최장 거리의 영천 보현산댐 짚와이어도 즐겨볼 만하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추석 연휴 우리 지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경북만이 가진 특유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재미와 휴식이 함께 있는 추석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계절 '여름'이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활력을 잃어가는 이맘때, 활력충전에는 여행이 최고다. 이번 여름은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면 더더욱 느린 여행이 필요한 시기다. 전통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주는 마음이 이끄는 데로 발길이 멈추는 데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지내기 아주 좋은 장소다. 생태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소백산 아래에 자리한 영주에는 캠핑장들이 있어 가족과 함께 여름을 즐기기 제격이다. 요즘 영주를 찾는 캠핑족들의 핫플레이스는 단연 영주호 오토캠핑장이 꼽힌다.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영주다목적댐 하류 일원에 면적 12만㎡에 125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공간으로, 오토캠핑장 80면, 숲속 캠핑장(일반 야영장) 50면을 비롯해 카라반, 캐빈하우스 등 오토캠핑카 20대와 취사장, 샤워시설, 화장실, 야외무대, 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캠핑족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영주호 오토캠핑장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면 소백산역 캠핑장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기자기함이 매력이다. 소백산역 캠핑장은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소백산 역에 위치한 곳으로 기차모양의 카라반(4인용 3동, 6인용 1동, 8인용 2동)이 설치돼 있어 인원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캠핑장 주변에 소백산을 등반 후 피로를 풀기에 좋은 족욕장과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돼 있어 주변 마을과 소백산 일대를 자전거로 투어 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소백산 깊숙한 곳에도 캠핑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양옆으로 뻗은 아름드리나무들이 나타나고, 에어컨 보다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다보면 어느덧 소백산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다. 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소백산 삼가야영장에는 캠핑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풀옵션 산막 텐트 20동과 에코힐링 야영지 25동이 조성되어 있다. 텐트부터 취사도구까지 장비를 저렴하게 빌릴 수 있어 캠핑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캠핑의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영주는 캠핑만 즐기기에는 아까운 곳이다. 소백산 트래킹을 하다보면 대나무가 맑은 시내라고 해서 이름 붙은 죽계천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자리 잡은 죽계구곡은 퇴계 이황이 찬사를 보냈던 비경 중 비경으로 계곡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물, 울창한 숲, 그 사이로 보이는 하얀 바위가 인상적인 장소로 인근 관광지들과 연계해 여름에 꼭 한 번 찾게 되는 코스다. 영주가 여름 여행지로 손꼽히는 이유는 아름다운 풍광과 싱그러운 자연을 벗 삼아 캠핑을 즐기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과 무섬마을 등 주변의 볼거리도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주의 문화자원은 아이들 교육은 물론 여행 자체를 풍성하게 채워준다. 영주 부석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무량수전 앞에서 내려다보는 석양은 대한민국 국보0호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소수서원은 수많은 선비들을 배출한 학문의 전당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선비의 고장 영주를 탄생시킨 곳으로, 선비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선비촌과 선비문화 수련원 등과 함께 전통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번 여름에는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를 품은 고요한 사찰의 풍경소리, 하늘 아래 펼쳐지는 소백산 숲의 푸른 융단이 펼쳐지는 경북 영주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보자.
[경상매일신문=김영호기자]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솔가비타민이 ‘헬로 솔가! 솔가비타민 72주년 창립기념’ 이벤트를 개최한다. 창립 72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본 이벤트는 솔가비타민 공식몰과 백화점을 통해 뉴욕여행티켓 응모 및 다양한 경품당첨의 기회가 주어지며, 동시에 다양한 제품할인도 함께 진행된다.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은 봄이 오는 3월을 맞아 ‘엄마, 아빠! 함께 걸어요’테마를 주제로 보물찾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부모들의 어릴 적 소풍의 추억을 자녀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휴양림 내 부대시설인 산책로, 운동장, 놀이터 등에 숨겨진 무료숙박권을 찾으면 된다. 3월 한 달간 휴양림 이용객은 1객실 당 2장의 보물을 찾을 수 있다.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은 2015년 5월 교육관, 휴양관 개장을 시작으로 숲속의집 6동, 카라반 6동 등 총 31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와 국도5호선의 교통접근성이 뛰어나고 팔공산도립공원 일원에 위치해 등산객들과 휴양객들의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22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58일간 봉화 분천역 일원에서 `분천 산타마을'을 운영한다. 22일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엄태항 봉화군수, 박광열 코레일 경북본부장을 비롯해 블로거, 기자단, SNS 리포터, 지역주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타마을의 시작을 알리는 개장식을 갖는다. 개장식 당일에는 엔지안팀의 요들송 축하공연과 폭죽, 풍선 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관광객들의 한겨울 추위를 녹여주기 위해 곳곳에 장작난로와 군고구마 구이가 준비되며 땅속에서 감자·옥수수등을 익혀 먹는 전통구이방식인 삼굿구이 체험도 가능하다. 관광객이 직접 사랑과 소망의 편지를 보내는 산타우체국을 비롯해 산타의 집 모양의 산타빌리지 푸드코트가 문을 열 계획이며 아이들을 위한 얼음썰매장도 운영한다. 또한 분천역 구석구석을 크리스마스트리, 루돌프마차 등으로 장식하고 산타할아버지와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모든 관광객들에게는 산타망토, 산타귀마개 등을 나누어 주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날 도지사, 군수 등 내빈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행사에 참석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민을 대상으로 올해의 산타, 산타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산타 이야기꾼, 산타마을 안전을 책임지는 산타 보안관, 산타우체국장도 선정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기차역에 산타스토리를 접목해 2014년 운영을 시작한 분천 산타마을은 매년 여름·겨울에 개장하며 이번이 9번째이다. 현재까지 6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2016년 한국관광의별 선정,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지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한겨울 산타마을은 매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겨울 최고의 관광지인 분천역에는 경북나드리열차가 동대구역에서 분천역까지 토, 일요일 각 1회 왕복 운행되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중부내륙관광열차(O-train) 등 코레일 관광열차와 무궁화호가 운영되니 열차 여행도 가능하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올해는 한층더 새롭고 풍성한 콘텐츠 및 이벤트로 단장했으니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잊고 지내던 동심도 떠올리시고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지난 25일 할매할배의 날(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맞아 지역내 어르신 및 청소년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세대공감 소통 사랑방 마지막 회기로 ‘응답하라! 수퍼그레잇~ 내친구와 근대로의 여행’을 떠났다. 지난 6월부터 운영된 소통 사랑방은 어르신과 청소년의 1대1 멘토링 체계로 진행돼 첫만남 얼음깨기, 함께 음식 만들며 소통한 울할매의 부엌, 경로당 봉사활동과 비즈로 브로치를 만들어 경로당 어르신들께 선물하는 등 여러 주제로 활동하며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 왔다. 이번 마지막 회기인 세대공감 소통사랑방 행사는 지금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친해진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함께 추억이 될 대구 근대로 및 김광석 거리를 탐방하는 여행으로 진행됐다. 대구 근대로는 계산성당, 제일교회, 선교사주택, 이상화고택, 화교소학교 등 근대건축물과 3.1만세운동길, 약령시와 진골목, 화교거리와 뽕나무 골목 등 대구 읍성을 철거한 전후(1907년)을 중심으로 격동의 대한민국 근현대사 스토리가 담긴 곳이다. 도심의 골목들에 20세기 초까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이후 큰 변형 없이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역사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는 곳이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역사를 그대로 갖고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한 근대로의 여행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변화해온 모습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해 할머니 할아버지세대를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세대공감! 소통 사랑방이라는 프로그램을 계기로 조손세대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가정에서도 매월 마지막 토요일 할매할배의 날에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 화합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천시에는 역사와 문화가 깃든 전통사찰이 많이 있다. 오는 22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방문해 볼 만한 사찰을 소개한다. 올해 석가탄신일인 22일은 불기로 2562년이다. 고구려, 백제를 거쳐 신라의 법흥왕이 불교를 공인(527년)한지 1천500년이 돼간다. 불교를 숭상한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치며 불교는 우리나라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빼 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고, 전란의 위기 때마다 빛을 발한 불교계의 호국정신과 찬란한 문화유산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여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라의 수도 경주에 인접한 영천에도 불교 유산이 많은데, 특히 신라 헌덕왕 1년(809년)에 창건된 은해사는 영천 불교의 출발이며, 은해사와 은해사 주변 산내 암자들을 통해 영천의 불교가 구성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통면 신원리에 소재한 은해사는 팔공산의 수려한 산세와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불자들과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이끌고 있다.
예천군은 제6회 예천용궁순대축제를 ‘용왕님이 반한 그 맛! 용궁순대’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용궁면 읍부리 전통시장 내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용궁순대 축제는 개막행사, 공연행사, 시식행사, 판매행사,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지난해까지 무더운 여름에 개최됐으나 금년부터는 선선한 수확의 계절 가을에 개최해 축제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금호강 하중도가 가을 정취와 볼거리로 시민들을 맞는다. 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에 9만8천500㎡의 대규모 코스모스 꽃 단지를 조성해 8월 26일부터 9월 24일까지 1개월간 개방할 계획이다. 코스모스는 9월 초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에 축구장 크기의 14배에 달하는 약 9만8천500㎡ 규모의 일반 코스모스(7만6천500㎡) 및 황화 코스모스(2만2천㎡)단지를 조성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가을의 초입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금호강의 푸른 물결을 배경으로 코스모스와 함께 아름다운 수변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산책로와 석탑, 바람개비, 포토존 등을 조성했고,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여주와 수세미등 각종 박 종류를 식재한 박터널과 초화류 화단을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내 절골계곡길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여름 휴가철 가족과 함께 청량감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에 선정됐다. 주왕산 절골은 옛날 이곳에 절(사찰)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3.5km에 이르는 계곡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특히 절골계곡은 지난해 환경부가 주최한 ‘영화의 한 장면, 결정적인 장소를 찾아라’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모전에서도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빼어난 경관과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청송군의 주왕산국립공원 안에는 절골계곡 외에도 기암단애, 주방천 페퍼라이트, 용추협곡, 절골협곡 등 9곳의 유네스코 세계지질명소가 자리해 있다. 한동수 군수는 “무더운 여름 청송을 찾는 피서객과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원시 협곡에서 청량감을 느끼며 자연에 동화되는 시원한 추억을 담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도에도 대형 폭포가 있어요" 찌는 듯한 더위속에서 울릉도 봉래폭포(사진)가 시원하게 물을 내뿜고 있다. 울릉읍 저동리에 있는 높이 30m의 이 3단 폭포는 지하에서 쏟아 오르는 샘물로, 경치뿐 아니라 뛰어난 물 맛을 자랑해 섬 주민들의 식수원도 되고 있다. 수량도 풍부하고 겨울에는 얼지 않아 1년 내내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전국에서 이런 높이의 폭포를 가진 곳은 울릉도와 제주도가 유일하다. 폭포 근처에는 한여름에도 서늘한 냉기가 나오는 풍혈(風穴)과 삼나무숲을 비롯해 울릉도 전통가옥인 투막집, 게이트볼장, 궁도장 등이 있어 주민,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입장료는 2천원으로 주민은 무료로 이용한다.
김천시는 김천자두·포도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8회 김천자두·포도축제’를 개최한다. ‘한여름愛 ! 맛나자! 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과 자두·포도 수확체험 농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천자두포도축제는 전국 최대생산량을 자랑하는 김천포도, 김천자두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농산물 소득안정과 브랜드 상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성출하기인 매년 7월에 개최한다. 주요프로그램은 자두포도수확체험행사, 포도·자두품평회, 오감만족 체험프로그램 운영, 지역우수농산물 직거래장터, 물놀이시설 등 김천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시 찾고픈 축제가 되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로 8회째인 김천자두·포도축제는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과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축제에 참가하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또 가족형 중심의 오락프로그램 진행으로 주말을 이용한 가족여행지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방문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안여객선 승선권 할인, 관광지 및 시설 입장료를 무료 또는 할인 해주는 여행상품 ‘열정! 바다로’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섬 여행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대상은 만28세 이하 청(소)년들이다. 상품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포항-울릉, 후포-울릉, 강릉-울릉, 묵호-울릉 구간을 운행하는 모든 여객선의 승선권을 주중에는 50%, 주말에는 20%이상을 횟수 제한 없이 할인받아 사용할 수 있다. 티켓은 홈페이지 ‘가보고 싶은 섬’(http://island.haewoon.co.kr)에서 구매(9천900원)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승선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이밖에 울릉군 관광지 및 시설에 대해서 봉래폭포, 섬목관음도 연도교, 해중전망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독도전망 삭도시설, 태하향목 모노레일의 이용료는 약 50% 할인된다. 김경원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청년들이 쉽게 가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를 이번 기회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체험함으로서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 지역의 7개 관광명소가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이번에 선정된 명소는 △울릉도&독도 △경주불국사&석굴암 △경주 동궁과월지&첨성대 △안동 하회마을 △울진 금강송 숲길 △포항운하&죽도시장△영덕 대게거리 등 이다. 이 중 울릉도&독도, 불국사&석굴암, 하회마을 3곳은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지정돼 명성을 유지했다. 또 이번에 신규 선정된 동궁과 월지 & 첨성대는 야간관광을 개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금강송 숲길은 걷기여행으로 대표되는 웰빙관광 트렌드가 반영됐다. 포항운하 & 죽도시장은 2014년 포항운하개통으로 새롭게 부상했으며, 영덕 대게거리는 먹거리·공연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접목시킨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100선’은 관광지 인지도와 만족도, 방문의향 온라인 설문, 통신사·소셜·내비게이션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량 등 관광 통계 분석과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를 병행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한다.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관광명소는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주간 이벤트 등을 통해 연중 홍보할 계획이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소백산 하얀 능선이 나뭇가지마다 만개한 서리꽃을 피우고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고 산호바다를 이룬다. 추위 매서울수록 단단해지고 은빛 산등성이에 오래도록 머무는 서리꽃. 차가운 바람이 고개를 넘을 때마다 산은 하얀 눈꽃송이 흐드러진 꽃밭이 된다.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눈꽃의 향연이 어우러지는 겨울 산의 대명사 영주 소백산은 4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지만 운무가 나뭇가지마다 피워낸 서리꽃이 펼쳐놓는 겨울경관이 특히 빼어난 곳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겨울이면 언제나 꼭대기에 하얀 눈을 이고 있는 영주 소백산은 등산마니아들의 인기 산행코스로 비로봉(1,421m), 국망봉(1,421m), 제1 연화봉(1,394), 도솔봉(1,314) 등의 많은 봉우리들이 연봉을 이뤄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눈과 바람이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군락과 어우러져 빚어내는 설경이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 천상의 설원, 소백산 시리도록 눈부신 순백의 산등성이, 나무마다 피어난 상고대. 겨울산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흥은 매주 소백산을 오르는 마니아를 만들어낼 정도로 겨울산행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한다. 소백산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 힘들게 오르는 수고로움 없이도 눈꽃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곳으로 제2 연화봉 대피소를 거점으로 소백산 정상에 펼쳐진 상고대와 백두대간 설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영주를 통해 소백산에 오르는 등산로는 대표적으로 죽령검문소를 출발해 희방사, 연화봉, 죽령 휴게소(4시간 30분 소요 11.4km)에 이르는 길과, 풍기삼가리를 출발해 비로사, 비로봉, 연화봉, 희방사, 죽령검문소(5시간 14.3km)에 이르는 길. 그리고 순흥 초암사를 출발해 국망봉, 비로봉, 비로사, 풍기삼가리(5시간 30분 13.6km)에 이르는 길 등으로 시간과 출발지를 감안해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소백산 트래킹의 필수 코스인 연화봉과 비로봉의 능선은 생태보존이 잘 되어있어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소백산은 주변경치가 매우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는 곳이지만, 천년고찰을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국망봉 남동쪽에 위치한 초암사와 비로봉 남쪽에 비로사, 연화봉 남서쪽에 희방사, 산 등쪽의 부석사가 있다. # 번뇌마저 덮어버린 새하얀 겨울, 부석사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부석사는 우리나라 10대 사찰 중 하나로 높은 연대적 의미와 가치를 지녀 지난 2013년 12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산사로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역사성도 물론이거니와 아름다운 경치로도 알려진 곳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 건축물인 무량수전(無量壽殿, 국보 제18호) 배흘림기둥과 안양루(安養樓) 앞에 서면 아스라이 펼쳐진 소백산 연봉들이 하얗게 수놓은 찬란한 풍광을 마주할 수 있어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이라 느껴질 정도.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부석사는 화엄 종찰로 조사당(국보 제19호),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 조사당벽화(국보 제46호),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 등 국보 5점, 보물 6점, 도 유형문화재 2점을 보유한 곳으로 많은 연대적 의미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것은 물론 소백산의 풍경을 한 아름에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 소백산과 함께 겨울의 여유와 고즈넉함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절골계곡 탐방로가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돼 ‘공존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지난 2000년부터 생명의 숲, 유한킴벌리, 산림청 등이 주관하는 대회로 이번 공모에서는 68개 숲이 참가해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 등을 통해 선정됐다. 주왕산 절골계곡 탐방로는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이 보존된 숲으로 올해 계곡 내 옛 거주민을 테마로 해 자원활동가와 직원들이 자연석과 고목 등을 활용한 징검다리와 섶다리를 놓는 등 특색 있는 탐방로로 조성됐다. 이에 따라 옛 절(사찰) 터가 남아있어 절골계곡으로 불리는 이 계곡은 물이 맑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많은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자연친화적이고 특색 있는 탐방로가 됐다.
청송군 파천면 참소슬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숨은 명소가 있는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됐다. 이번 10선 농촌관광코스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명소감상과 고택체험, 생태숲체험, 승마체험을 비롯해 수변산책과 자전거타기, 생태공원, 전시관, 역사유적지 등이 포함됐고 지자체와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등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이번 농촌관광코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협업을 통해 코스를 개발했으며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지역의 관광지, 체험휴양마을, 박물관, 지역명소 등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청송 참소슬마을(덕천마을)의 관광코스는 신성계곡을 비롯한 방호정, 백석탄, 청송5일장, 달기약수탕, 주왕산국립공원, 주산지, 절골계곡으로 구성돼 있고 도심을 떠나 다채롭고 매력적인 청송의 숨은 명소에서 자연을 느끼며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동수 군수는 “숨은 명소가 있는 농촌관광코스 10선 선정을 계기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계절별, 테마별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관광소득증대와 함께 관광도시로서의 성장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장 목책교로 안동댐을 가로질러 자리하고 있는 월영교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시시각각 주변환경이 변화하면서 색다른 묘미를 주고 있다. 13일 새벽 약간의 비가 내린 후 화창하게 개면서 발생한 운무가 월영교와 주변 녹음과 어우러지면서 보기드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월영교는 벚꽃과 녹음, 단풍, 하얀 눈에 둘러싸이며 계절마다 색다른 묘미를 주고, 밤안개와 운무에 싸인 월영교의 야경도 놓치면 안 되는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