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권 보험재정전문인협회 회장·회장단
▶ “세미나 등 봉사활동 강화
▶ 회원 네트워크 지속 강화
▶ 3월 40주년 행사 개최 최선”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 28대 회장단이 8일 본보를 방문, 새해 일성을 밝히고 있다. 이영로(왼쪽부터) 재무담당 부회장, 케빈 림 매니저, 써니 권 회장, 이인성 생명&건강보험 부회장, 마크 정 기획 홍보 부회장. [박홍용 기자]
“올해는 협회가 40주는 맞이하는 해 입니다. 새 정부 출범과 잇단 자연 재해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협회를 부흥시키고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8일 신년 인터뷰를 위해 본보를 찾은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이하 보험협회) 신임 회장단이 내놓은 을사년 새해 일성이다.
지난해 7월 28대 회장으로 선출된 써니 권 회장은 올해 보험업계에 대한 시장 전망으로 “지난해와 같이 보험업계는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험료가 굉장히 많은 오른 상황이라 한인 교포들도 힘든 상황이며 보험업계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비즈니스 보험의 경우 불경기를 통과하면서 없어진 회사들이 많았는데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견급 이상 회사들도 안 좋을 수 있어서 한인 커뮤니티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불과 홍수 등 자연재해가 보험업계는 물론 한인 커뮤니티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협회 회장단의 분석이다. 마크 정 기획 홍보 부회장은 “모든 의료비용과 인건비가 상승한 상태인 데다 긴축재정을 해야 해서 보험사들은 인원을 줄일 것으로 보이며 일부 서비스 이슈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산불과 홍수, 폭우 등의 자연재해로 보험사들이 캘리포니아를 많이 떠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인 교포들은 가파르게 오른 보험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보험사 역시 막대한 자연재해 보상금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인성 재무담당 부회장은 “이달 들어설 새 정부가 건강 보험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바뀌는 정책을 계속 주시하면서 회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전에는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생명보험 위주로 지식 공유를 했다면 앞으로는 자동차와 주택 보험 가입 방법이나 보험료 절감 방식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겠다”며 “현재 한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보험협회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월 6일 헐리웃 테글리안 컴플렉스(1201 N. Vine St.)에서 열리는 4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것이다. 마크 정 부회장은 “올 한해 행사 가운데 가장 의미가 큰 이벤트”라며 “40주년 기념행사에는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과 리카르도 라라 캘리포니아주 보험 커미셔너, 창립 멤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석 인사는 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회장은 “1985년에 보험협회가 발족했고 1986년부터 협회 이사로 활동해왔다”며 “선배 회장님들에게 협회의 발전 상황과 노력을 알려드리고 한인 커뮤니티와 공유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회장단은 변화하는 보험업계에 대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영로 재무 담당 부회장은 “협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사회의 절반이 새롭게 보험업계에 진입하시는 분들로 구성돼 있다”며 “협회의 분위기를 젊고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이끌고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끝으로 “보험재정과 관련된 정보를 한인 커뮤니티에 제공하기 위한 정기 세미나와 장학기금 마련 골프 토너먼트, 비즈니스 네트워킹 믹서를 개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보험 산업의 성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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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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