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25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제405회(2024년 6월)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사IN의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번 시상식에는 30여 명이 참석해 동료 기자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2024 기자의 세상보기’ 우수상에 선정된 강윤중 경향신문 기자, 김이곤 G1방송 기자, 김이현 이투데이 기자도 참석해 수상했다. 기자의 세상보기는 생생하고 의미 있는 취재기에 주는 상으로 지난해 한국기자상 수상작 취재기와 함께 엮어 8월 책으로 출간된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정치적으로 혼란하고 언론계가 어려운 와중에 수상자 여러분들은 우리 언론계가 고마워해야 할 존재”라며 “특히 한국기자협회가 감사한 마음을 표시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새해 목표를 이뤘다거나 10여 년 기자 생활 중 처음으로 기자상을 받았거나 여러 번 받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달의 기자상은 한국기자협회가 회원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뛰어난 기사에 1990년 9월부터 매월 1회 수여하고 있다. 취재보도 1부문(정치·사회)과 2부문(문화·과학·환경·국제 등), 경제보도, 지역취재, 사진, 편집 등 12개 부문이 있고 부문별 수상작이 없을 수 있다.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상인 한국기자상 심사 대상이 된다.
이번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 모두 58편이 출품됐다. 출품작 목록과 공적설명서는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수상 소감이다.
취재보도1부문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시사IN 주하은 기자
작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회사 사람들과 카페에 갔다. 트리에 2024년 소원으로 이달의 기자상 수상을 썼다. 그 소원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 한 번은 운이고 두 번째 수상부터 실력이라고 하던데 실력을 입증하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 8기팀/ 수상소감 김호경 기자
제가 13년 차가 됐는데 기자상을 받는 건 처음이다. 6개월 동안 취재했다. 팀원끼리 농담처럼 이렇게 취재해 보면 어떨까, 이게 될까 생각했는데 회사에서 지원해줬고 무엇보다 후배들이 잘해준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 다시 후배들께 감사드린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부엄마> 강원일보 최기영·신세희·김오미·김태훈·최두원 기자/ 수상소감 최기영 기자
기쁜 마음으로 기차를 타고 서울에 왔다. 팀원 5명이 수상했는데 모두 소속이 다르다. 저는 정치부, 그리고 문화부, 사회부, 사진부, 미디어부가 있다. 그만큼 회사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줬다.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자랑하자면 네 번째 이달의 기사상 수상이다. 받을 때마다 뭐가 부족했는지, 보완점이 뭐였는지 많이 생각한다. 2년 전에는 영상물을 왜 만들지 않았느냐는 지적을 새겨두고 있었다. 이번에 좋은 후배들 만나서 다큐멘터리 영화(링크)까지 만들었다. 뿌듯하다.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다.
지역에 정말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저희도 미처 다 쫓아가질 못할 정도다. 지역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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