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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상반기 순이익 12조6000억원…전년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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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순이익 6조7000억원…3.1%↓
인터넷은행 순이익 3400억원으로 2배 급증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2조6000억원, 이자이익은 29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은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실적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공개한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조50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7%로 0.12%포인트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03%로 1.82%포인트 내렸다.

국내은행 상반기 순이익 12조6000억원…전년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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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시중은행 순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000억원) 줄었다. 반면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은 7000억원과 3400억원으로 각각 8.5%, 100.3% 증가했다. 인터넷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전체 실적(3500억원)에 육박한다.


특수은행 순이익은 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1조6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한화오션 경영정상화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상반기 국내은행 실적을 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2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000억원) 증가했다. 이자수익자산이 4.1%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줄어드는 등 이자이익 증가세는 둔화했다.

비이자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4000억원) 줄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모두 2000억원씩 늘었지만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6000억원 줄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000억원) 증가했다. 인건비는 2000억원 늘었고 물건비는 1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 특수은행의 한화오션 관련 충당금 환입에도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라 국내은행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영업외손익은 1조4000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한화오션 투자지분 손상차손 환입으로 영업외손익이 늘었으나, 올해 상반기엔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1조4000억원) 적립으로 영업외손익이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엔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위기 시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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