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캐피탈, 초록뱀미디어 지분 1800억원에 인수 계약

초록뱀미디어는 12일 씨티프라퍼티(옛 초록뱀컴퍼니)가 보유한 초록뱀미디어 주식 961만6975주를 큐캐피탈파트너스의 '2021 큐씨피 제15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1800억원에 양도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이 체결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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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대금을 모두 지급하고 주식을 넘겨받으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초록뱀미디어 지분 39.33%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된다. 예상되는 거래 종결 일자는 오는 11월29일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6월 초록뱀그룹 원영식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상장 폐지를 결정했으나 초록뱀미디어가 이의를 신청한 상태다.

원 전 회장은 사업가 강종현씨가 실소유한 빗썸 관계사에 투자하며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초록뱀그룹은 지난해 7월 원 전 회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그룹을 경영하고 자산 투자가 아닌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씨티프라퍼티가 보유한 초록뱀미디어 지분 전량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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