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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재발 않도록…행안·환경장관, 궁평2지하차도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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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참사 발생한 지하차도·미호강 점검
미호강, 하천폭 확대하는 정비사업 시행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여름 '오송 참사'가 일어났던 궁평2지하차도 복구 현장과 청주 미호강 정비 현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 장관과 한 장관은 10일 미호강 정비 현장을 방문해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에게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여름철 수해 대책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미호강 임시 제방이 터지면서 범람한 강물이 인근 궁평2지하차도를 침수시켜 24명의 인명피해를 낸 '오송 참사'가 일어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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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 정비사업은 미호강, 병천천 합류 지점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하천 폭을 350m에서 610m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홍수가 발생할 때 예상되는 최고 수위는 최대 0.67m 낮아져 인근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이번 여름철에는 신설 제방과 함께 기존 제방도 유지하는 '이중 제방' 형태로 홍수 피해에 대비한다.


이 장관과 한 장관은 궁평2지하차도 재해 복구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침수로 인해 파손된 펌프 시설을 교체했고, 당시 설치 높이가 낮아 침수됐던 배전판 등 전기·통신시설을 침수 높이보다 높은 지점(1.7m)에 다시 설치했다. 또 진입차단 시설 및 진입차단을 안내하는 전광판과 사이렌, 비상 대피 시설 등을 보강해 피해 재발 방지에도 나섰다.


정부는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세워 추진 중이다. 지하차도가 15㎝ 이상 침수되거나 인근 하천 범람 우려가 있는 경우 관리주체가 즉시 지하차도를 통제하도록 기준을 신설하고,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대상을 431개소로 확대했다. 올해 말까지 이 중 285개소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정부에서 마련한 대책들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하천 안전대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홍수기에는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수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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