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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비싼 빵인데"…직접 담근 '김치빵'에 열광하는 美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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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유층 즐겨 찾는 햄프턴 제과점서 인기

미국 부유층이 즐겨 찾는 휴양지인 뉴욕주 롱아일랜드 햄프턴에서 김치와 치즈가 주재료인 크루아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햄프턴의 한 제과점에선 '김치 치즈 크루아상'을 판매하고 있다. 햄프턴은 포르쉐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고가 차량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부유층이 자주 찾는 고급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김치 치즈 크루아상. [이미지출처=토스트]

미국에서 판매 중인 김치 치즈 크루아상. [이미지출처=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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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제과점이 김치 치즈 크루아상을 8.5달러(약 1만17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과점은 해당 크루아상을 고급스러운 포장지에 담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과점 측은 WSJ을 통해 "김치 치즈 크루아상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가게에서 제일 비싼 빵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치를 직접 담그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드는 만큼 결코 일반적인 크루아상은 아니다"고 했다.


햄프턴은 최근 토마토 2개에 20달러(약 2만8000원)에 달할 정도로 식품 물가가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햄프턴 인근 식료품 시장인 라운드 스웸프 팜의 물가는 2020년 대비 30~50% 올랐다. 이외에 참치샐러드는 파운드(약 450g)당 25달러(약 3만5000원), 대형 쿠키 한 봉지는 12달러(약 1만6000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K푸드 인기를 타고 지난해 한국의 김치 수출량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김치 수출량은 4만4041t(톤)으로 전년의 4만1118t보다 7.1% 늘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의 4만2544t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김치가 외국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형성된 데다 최근 한류 열풍 속 K-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도 코로나 후유증을 앓고 식단 관리에 힘썼다면서 그 하나로 무설탕 김치를 소개하기도 했다.





허미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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