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임시완 딘딘 / 사진=스타뉴스
방송인 박나래, 배우 임시완, 그룹 러블리즈 진, 가수 딘딘 등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유가족들에게 지원금을 기부했다.
31일(한국시간) 박나래 측에 따르면 박나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이후 관할 지자체에 직접 연락해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기부 금액은 본인이 밝히는 것을 원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이날 "박나래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비탄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추운 날씨에 현장에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성금은 향후 희생자 가족의 의견, 정부·지자체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희생자 추모 등 피해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배우 임시완 또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 지원 기부에 동참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임시완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을 위한 성금을 보내왔다고 31일 전했다.
임시완은 "하루아침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딘딘은 이날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매번 한 해를 마무리할 때 희망과 감사의 인사를 적었었는데 올해는 참으로 무거운 마음뿐"이라며 "여객기 참사를 수습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고 전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러블리즈 진은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했음을 알리며 "뉴스를 통해 참담한 사고 소식을 알게 됐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 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당분간은 애도 기간을 가지도록 하겠다"며 "적은 금액이라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독려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 7C 2216편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에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가운데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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