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벌 제약사 ‘알콘’이 판매하는 ‘시스테인 점안액’(사진)의 일부 제품에 곰팡이 오염 가능성이 있어 자발적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알콘 측은 밀봉된 일회용 바이알 내부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으며, 이 물질이 곰팡이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FDA에 따르면 곰팡이 오염이 있는 안약을 점안할 경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이 발생하면 시력에 위협을 줄 수 있으며, 매우 드문 경우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FDA는 현재까지 이번 리콜과 관련된 부작용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은 ‘시스테인 루브리켄트 아이 드롭스 울트라 PF(Systane Lubricant Eye Drops Ultra PF)’로 낱개 포장된 인공 눈물 25개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포장재 내부 제품에 기입된 로트 번호는 10101, 유효기간은 2025년 9월까지로 기재돼 있다.
FDA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구매처로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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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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