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오르내리는 등 가상자산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탈취를 노리는 해커들의 공격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1개를 탈취했을 때 해커가 얻는 경제적 이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50%가량 뛴 셈이어서 자상 자산을 노린 해킹 시도도 잦아지고 추적을 피하는 ‘난독화’ 기술도 고도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22일 사이버 보안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가상자산을 노린 사이버 공격을 막고 탈취된 자산의 흐름을 추적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 중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및 보안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1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올해 47건의 가상화폐 절취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3억4,000만달러 상당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한화로 약 1조9,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체이널리시스는 전 세계 가상화폐 플랫폼들의 절취 피해액의 60.9%가 북한 해커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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