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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굿모닝! 글로벌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08-28조회수 : 663

8/27(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상승
다우 9.98( 0.02%) 41,250.50
나스닥 29.05( 0.16%) 17,754.82
S&P500 5,625.80( 0.16%)
필라델피아반도체 5,153.63( 1.10%)

뉴욕증시는 이렇다 할 증시 모멘텀이 없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과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소폭 상승으로 마감한 모습이다. 

엔비디아 실적을 하루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5∼7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2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이다. 일각에서는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매출 성장 속도는 약간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향후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이달 초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칩(GPU) 블랙웰이 내년 1분기로 출시가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엔비디아가 "연말에 차질 없이 블랙웰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우려감은 지속되고 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실적 이전까지는 중요한 경제 지표가 거의 없어 시장은 대기 중"이라며, "내일 엔비디아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지만 현재 시장의 추세는 기술업종에서 벗어나는 순환매"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자본 지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도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투자 등급을 유지한 바 있다.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3으로 전월 수치(101.9)와 시장 전망치(101)를 모두 상회했다. 다만,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은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plentiful)는 응답은 32.8%로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hard to get)는 응답은 16.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주택담보대출이 6%를 웃도는 상황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으나, 이전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6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5.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다만, 6월 주택가격지수의 연간 상승세는 전월치인 5.9%에 비해 둔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25bp 인하 확률을 66.5%로 반영했으며, 50bp 인하 확률은 33.5%로 전일보다 다소 높아졌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 중단 우려 과도 분석 등에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9달러(-2.44%) 급락한 75.5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고용 심리 악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 기술장비, 운수, 금속/광업, 음식료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유틸리티, 복합산업 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 1.46%)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상승했고, 브로드컴( 1.11%), AMD( 0.34%), 퀄컴( 2.62%)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애플( 0.37%)은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케번 파레크를 임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폭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 0.08%), 아마존(-1.36%), 알파벳A(-0.89%), 메타(-0.39%), 테슬라(-1.88%), 넷플릭스( 1.06%)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일라이 릴리( 0.42%)는 당뇨•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보험 없는 환자용으로 별도 제조, 절반 가격에 내놓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반면, 카바(-6.12%)가 최고경영자 브렌트 슐먼의 자사주 매각 소식이 공개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일 실적 부진 소식에 30% 가까이 급락했던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의 모기업 PDD ADR(-4.09%)은 이날도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2.64%)는 공매도 리서치로 이름을 알린 힌덴버그 리서치가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한 가운데 하락했다.

다음글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증시 상승 모멘텀 부재로 인한 외국인 차익 매물로 혼조 및 소폭 약세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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