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남미 파라과이 선교 비전트립
▶ 비 오는 날에도 노방전도,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전해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 선교팀이 노방전도에 나서 원주민 가정을 방문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 OKUMC 선교팀>
올해로 창립110주년을 맞은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가 남미 파라과이 선교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선교비전트립은 정현섭 담임목사와 증거사역위원장 한연우 장로를 비롯 총 16명의 선교팀이 “파라과이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게 하소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10월7일(월)에서 16일(수)까지 9박10일의 일정으로 해외단기선교를 실시하였다.
정현섭 목사(왼쪽)가 박상하 선교사 통역으로 주일 예배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는 ‘물의 강’이라는 의미를 가진 파라과이가 ‘은혜의 강, 생명의 강’으로 변화되기를 소망하며 지난 1년 동안 단기 선교를 준비하였다.
이번에 방문한 선교지는 1995년 한국 감리교단에서 파송 받아 지난 30년 동안 파라과이 선교사로 사역을 해온 박상하 선교사와 조윤향 선교사가 섬기고 있는 시마(CIMA)선교회에 속한 시마기독학교, 시마신학교, 3개 현지교회였다. 이들지역은 브라질과 국경지역에 위치한 파라과이 제2대 도시인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 30분 떨어진 밍가구아주에 위치해 있다.
선교팀이 파라과이 과라니족 인디혜나 마을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한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10월 7일(월) 출발한 파라과이 선교팀은 26시간에 걸친 세 번의 비행 끝에 선교지에 도착했다. 선교지에 도착 하자마자 수요일(9일) 아침에 있을 시마기독학교 컴퓨터실 봉헌과 학생들을 위한 한국음식 나눔행사 준비로 선교사역을 시작하였다. 그래서 최신컴퓨터 20대를 갖춘 컴퓨터실을 기증 봉헌하였고, 200명분의 김밥, 떡복이, 소떡꼬치를 준비하여 학생, 교사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9일(수)부터 3일 동안 오후에는 시마선교회가 개척한 현지교회(드림10교회, 대원12교회, 드림18교회) 주변 노방전도를 나갔다. 억수 같이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3일에 걸친 노방전도에 나서자 비를 멈추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다. 비록 황토 뻘이 된 길이었지만, 4-5개조로 나누어 매번 2~30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기쁨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였다.
오클랜드 교회 파라과이 비전트립선교팀과 시마(CIMA)사역자 함께 기념사진 촬영.
12일 토요일에는 파라과이 원주민 과라니족들의 거주지인 인디헤나 마을을 방문하여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나누었다. 아침 일찍 1시여 거리에 있는 마을로 출발했지만, 비로 인해 황토 뻘이 된 오르막 길을 버스가 세 번이나 멈추어 서는 위기를 만나 다시 돌아갈 상황이었다. 그러나 모두 힘을 모아 뒤에서 밀고, 앞에서 트렉터가 끌고 하는 과정을 통해 4시간 만에 기적 같이 인디헤나 마을에 도착하는 감격을 경험하였다. 이 마을에서는 200여명의 어린이와 주민들과 함께 예배와 찬양을 드리고, 음식과 선물을 나누며 기쁘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13일 주일 오전 오후에는 현지 교회에서 세 번의 주일예배를 드렸다. 시마신학교 출신 전담사역자들이 각각 섬기는 교회를 방문하여 기존 교우들과 각 교회마다 노방전도를 받고 참석한 15명 내외의 새교우들과 함께 감동적이고 은혜 충만한 예배를 드렸다. 현지사역자들이 찬양과 율동을 인도하였고, 박상하 선교사의 스페니쉬 동시통역으로 정현섭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선교팀은 특별찬양을 드렸고, 선물과 음식을 나누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었다.
10일(목)과 11일(금) 오전에는 시마기독학교가 일년에 한번 실시하는 학업발표회를 참관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부모들과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선교여행 중에 교우들의 선교헌금으로 기독학교에 컴퓨터실 기증, 선교센터 기숙사 에어콘 설치 및 보수, 도서실 리모델링을 실시하였다. 또 선교사와 사역자 후원, 선물 준비 등으로 2만달러 이상의 재정 후원을 하게 되었다. 또한 선교여행 가운데 이과수 폭포와 브라질 리우에 예수상을 방문하여 큰 감동과 위로를 받는 기회도 가졌다.
정현섭 담임 목사는 1909~10년에 오클랜드교회 초대목회자 황사용 목사가 남미 멕시코 유카탄 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후 115년 만에 실시한 이번 남미 파라과이선교 비전트립을 통해서 창립110주년을 맞은 오클랜드교회가 세상과 열방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꿈을 꾸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하였다. 이러한 파라과이 단기 선교 활동 내용은 선교팀장으로 봉사한 최인택 장로가 정리하여 본보에 보내 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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