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스가 내년 2월까지 남가주 2개를 포함, 전국에서 40개 매장을 추가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AP]
백화점 체인 시어스와 대형 유통체인 K마트를 소유한 ‘시어스 홀딩스’가 내년 2월까지 남가주 내 2개의 매장을 포함해 미 전역의 시어스와 K마트 매장 40개를 추가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연방법원에 파산 보호신청(챕터 11) 이후 미국 내 182개의 매장의 즉각적인 폐쇄를 결정한 후 약 한 달이 채 지나기 전 추가매장 폐쇄를 결정한 시어스 홀딩스는 샌타바바라 시어스 매장 및 테메큘라 K마트 매장을 포함해 40개의 매장의 폐쇄 작업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약 6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시어스 홀딩스는 지난 2013년도에 기록한 연매출 362억달러가 2017년도 167억달러로 반토막 나는 등 7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시어스 홀딩스는 순손실을 막고 현금을 만들기 위해 2014년에는 자체 의류제조업체 ‘랜즈앤드’(Land‘s End)를 독립회사로 분리시키고 2015년도에는 235개의 매장을 부동산투자신탁 ‘세리타지’(Seritage)에 매각해 27억을 출자했다.
지난 2013년부터 1,000여개의 시어스 매장이 문을 닫으며 약 22만6,00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내년 2월까지 추가로 8만9,000여명의 시어스 및 K마트 직원들이 해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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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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