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TV토론에서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을 놓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19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TV토론에서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을 놓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와 관련해 "제가 개인 차원의 부탁으로 제 것만 빼달라고 했느냐?"고 한 후보에게 따졌다. 한 후보는 "네"라고 단답형으로 답했다.

한 후보 답변에 나 후보는 "그게 개인 차원입니까. 저는 27명의... 제가 제 것만 빼달라고 했습니까?"라고 따지자 "네"라고 일축했다.

나 후보는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제가 개인 차원이라구요? 제가 제 것만 빼달라고 했습니까. 저를 이렇게 모욕할 수 있습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한 후보는 "왜곡하시네요. 당사자가 공소 취소를 부탁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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