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뉴저지한인회 주최 제122주년 미주한인의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뉴저지한인회가 13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개최한 제122주년 미주한인의날 기념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은 물론, 차기 뉴저지주지사 선거 유력 후보인 미키 셰릴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엘렌 박 주하원의원, 폴 김 팰팍 시장 등 주요 정치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122년 전 한인 이민선조들이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 1903년 1월13일을 기렸다.
이대우 뉴저지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미주한인의날은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착한 날을 기념하고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의 기여를 인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셰릴 의원과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 등 주류사회 정치인들은 “미국 내 한인들의 기여는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눈부시다”며 “K팝, K푸드, K뷰티 등 한국 문화는 이제 미국인들의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커졌다. 한인들의 헌신이 이 같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은 “이곳에 모인 모두가 미주 한인이다.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100년 내 한인이 미국 대통령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폴 김 팰팍 시장은 “지난 122년간 우리 부모 세대는 많은 고생 속에서도 미국 땅에서 훌륭히 자리잡고 한인사회를 성장시켰다. 한인 이민사를 되돌아보면서 벅찬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야금 등 한국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졌으며 뉴저지주의회에 상정돼 있는 미주한인의날 제정 결의안을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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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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