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DM 논란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임영웅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그는 지난 5월 앙코르 콘서트 이후 약 7개월 만에 팬들과 만났다.

또한 DM(다이렉트 메시지)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개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바. 무대에 오른 그는 팬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를 드리겠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는데 시기가 문제가 됐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날로 전국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 게시물을 두고 한 네티즌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이 시국에 뭐하냐"고 지적했고, 임영웅이 "뭐요"라고 답한 것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어 네티즌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면서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지적하자 임영웅은 "내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라고 말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논란 이후에도 침묵을 지키던 임영웅은 21일 만에 콘서트를 통해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한편 임영웅은 28~29일, 내년 1월 2~4일까지 총 6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