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연준 의장 지적
▶ 9월 인하는 ‘오리무중’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은 2일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선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너무 빠르지도 느려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 우리가 너무 빨리 인하한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한 좋은 성과를 되돌릴 수 있다”면서 “만일 너무 느리게 인하한다면 불필요하게 경제 회복과 확장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파월 의장은 “나는 구체적인 (인하) 날짜를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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