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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가치 진보’와 ‘패거리 좌파’ 갈림길, 文의 선택은?

    [이기홍 칼럼]‘가치 진보’와 ‘패거리 좌파’ 갈림길, 文의 선택은?

    문재인 대통령은 왜 윤미향 사태에 침묵할까. 상식의 눈으로 보면, 윤미향 사태는 이렇게 오래 소모적 논란을 벌일 사안이 아니다. 만약 문 대통령이 사태 초기 “정의기억연대의 회계관리와 윤 당선인의 처신은 위안부 인권 운동의 대의에 비쳐 실망스럽다” 정도의 한마디라도 했으면, 사태는 …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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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당신들은 ‘조국’과 다르다

    [이기홍 칼럼]당신들은 ‘조국’과 다르다

    일제강점기 군대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 이후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논란을 지켜보는 심정은 분노보다는 안타까움이다. 우리 사회에서 진보 평화 정의 등을 주창해온 인사나 단체의 위선이 드러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특히 지난해 조국 사태가 자칭…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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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역사의 새옹지마…3당합당 잔재 털어낼 기회다

    [이기홍 칼럼]역사의 새옹지마…3당합당 잔재 털어낼 기회다

    1987년 12월 16일 밤 많은 이들이 절망하고 분노했다. 6월항쟁 반년 뒤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얼마나 많은 희생 끝에 얻어낸 직선제인데, 군부독재 2인자에게 828만 표나 몰렸다니…. 다행히 이듬해 총선에서 여소야대를 이뤘지만 또 한 번의 절망…

    •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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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총선 압승, 보약 될지 毒이 될지는 文에 달렸다

    [이기홍 칼럼]총선 압승, 보약 될지 毒이 될지는 文에 달렸다

    4·15총선은 풍랑을 만난 배 안에서 치러진 선장 신임 투표나 마찬가지였다. 승인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중도파가 내 손을 들어준 이유다. 미증유의 폭풍우 속에서 중도파 선원들이 현 선장을 밀어준 가장 큰 이유는 야당은 더 허탕일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2개월간 배…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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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총선 본질 일깨운 ‘親조국 세력’, 文도 ‘효자’로 생각하나

    [이기홍 칼럼]총선 본질 일깨운 ‘親조국 세력’, 文도 ‘효자’로 생각하나

    산 아랫마을에 여러 농장이 있다. 기후가 좋아 대부분 농장이 풍년인데, 한 농장만 최악의 흉작이다. 새 농장주가 새로운 농경법을 밀어붙인 결과다. 토양에 안 맞는 시대착오적인 농경법이라는 충고가 빗발쳤지만 농장주는 쇠고집이었다. 두고 보라고, 추수 때가 되면 내 방법이 옳았음이 증명될…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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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코로나 대응 자화자찬의 허실과 위험

    [이기홍 칼럼]코로나 대응 자화자찬의 허실과 위험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는 자기 홍보가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친문세력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돌던 자화자찬은 이제 문 대통령이 직접 입에 올리고, 친여 좌파매체들이 확성기처럼 떠들어대는 수준이 됐다. 집권세력이 “잘했다”의 근거로 드는 주요 논리는…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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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야당 땐 매사 ‘대통령 탓’, 이젠 책임 회피 궤변

    [이기홍 칼럼]야당 땐 매사 ‘대통령 탓’, 이젠 책임 회피 궤변

    과거 참사나 재난이 닥칠 때마다 “이명박 탓” “박근혜 탓”이라며 정권을 흔들어댔던 친문 세력들은 지금 코로나19 사태를 놓고 쏟아지는 문재인 정권 비판을 대하면서 어떤 기분이 들까. ‘아, 매사를 대통령 탓으로 몰아붙이는 건 참으로 비이성적인 행태였구나’라며 반성을 할까, 아니면…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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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대통령이 잘못 굴린 눈 뭉치, 눈사태 된다

    [이기홍 칼럼]대통령이 잘못 굴린 눈 뭉치, 눈사태 된다

    69년 전 2월 경남 거창에서 국군이 양민 719명을 학살했다. 군은 공비토벌 작전이었다고 주장했지만 희생자 중 14세 이하 어린이가 359명, 61세 이상 노인이 74명이었다. 이런 참극을 불러온 시발점은 국군 11사단장 최덕신이 하달한 ‘견벽청야(堅壁淸野)’ 작전 명령이었다.…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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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허구 이용한 ‘개혁’, 짓밟히는 공화제

    [이기홍 칼럼]허구 이용한 ‘개혁’, 짓밟히는 공화제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여파로 감염병을 다룬 영화들이 인기다. 특히 미국 영화 ‘컨테이젼’과 한국 영화 ‘감기’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이용횟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한다. 2013년 개봉된 ‘감기’는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긴박감 있게 그려내는데 중후반부터…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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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집권세력發 궤변과 선동… 실종된 수오지심

    [이기홍 칼럼]집권세력發 궤변과 선동… 실종된 수오지심

    6·25 전쟁 발발 직후 북한 평양방송은 “남조선이 북침했기 때문에 자위 조치로 반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인민군이 점령한 서울에 내려온 박헌영 등은 민족주의 인사들을 불러 선무공작을 요구한다. 하지만 동족을 상대로 일으킨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며 거부하자 박헌영 등은 “전쟁을 일으…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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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합법’ 외투 쓴 점입가경 폭주

    [이기홍 칼럼]‘합법’ 외투 쓴 점입가경 폭주

    우리는 1987년 민주항쟁 이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정권을 겪고 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는 어느 정권도 요즘 문재인 정부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걸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진 않았다. 이를 과감한 개혁추진이라 부를지, 폭주·독재라 부를지는 각자의 몫이다…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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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이렇게 일방적으로 독주한 정권은 없었다

    [이기홍 칼럼]이렇게 일방적으로 독주한 정권은 없었다

    가정해 본다. 지금 대통령이 이명박 또는 박근혜인데, 여당이 범여권의 안정적 과반수를 보장하는 선거법 개정을 강행처리한 상황을…. 이·박 대통령이 자신의 핵심 지지단체 출신들로 책임자와 검사를 뽑을 수 있으며, 검찰 경찰 등 다른 사정기관이 정권 핵심과 관련된 사안을 인…

    •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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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정권실세들의 ‘의리와 보복’… 망가지는 국가시스템

    [이기홍 칼럼]정권실세들의 ‘의리와 보복’… 망가지는 국가시스템

    국가는 수많은 기둥이 떠받친다. 행정 입법 사법부 자체는 물론이고 그 조직 내 간부 한명 한명이 모두 국가의 기둥이며 기관, 즉 인스티튜션(institution)이다. 그런 각각의 기관이 주어진 본분을 포기하면 국가는 흔들린다. 그런 위기 징후를 집약적으로 보여준 현장이 10일 밤 국…

    •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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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韓美日 지도자 공통점… 외교 실적 셀프 과대평가

    [이기홍 칼럼]韓美日 지도자 공통점… 외교 실적 셀프 과대평가

    “이제 부산에서부터 육로로 대륙을 가로지르는 일이 남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신남방정책에 이어 북방정책에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육로로 북한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향한다는 비전은 민주화 이후 한국의 모든 지도자가 …

    •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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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지소미아 진퇴양난 자초한 무지와 독선

    [이기홍 칼럼]지소미아 진퇴양난 자초한 무지와 독선

    “지소미아는 한일(韓日)이 풀어야 할 문제로 한미동맹과 전혀 관계없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은 외교안보팀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 왜 문재인 정부가 진퇴양난의 수렁에 빠졌는지를 짐작하게 해주는 한마디다. 정 실장의 발언은 좌파진영 논리와 맥을 같이한다. 그 논리는 …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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