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39·동아제약)은 화끈한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통산 11차례 우승컵을 들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승리의 기쁨을 표출했다. 그런 모습에 팬들도 함께 열광했다. 오랜 세월 코리안 투어가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박상현이 몇 명 안 되는 인기…
‘골프 명의’로 불리는 임진한 에이지슈터 골프스쿨 대표(65)는 밀려드는 스케줄에 하루해가 어떻게 저무는지 모를 정도다. 2020년 개설한 유튜브 채널 ‘임진한클라스’의 구독자가 37만6000명에 이른다. 환갑을 넘겨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요즘은 60대 나이를 실감하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한다. 골프도 마찬가지. 잘 먹어야 굿샷이 나온다. 14일부터 17일까지 강원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022시즌 개막전인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코리안투어 홈페이지에는 식사 …
골퍼라면 누구나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스코어를 적는 ‘에이지 슈터(Age Shooter)’를 꿈꾼다. 80세에 80타를 치려면 골프 실력만 갖고는 안 된다. 건강이 뒷받침돼야 도전이라도 해볼 수 있기에 골퍼의 버킷 리스트 맨 꼭대기를 차지해도 손색이 없다. 1945년에 태어난 …
“볼빅의 브랜드 가치는 이미 시장에서 입증됐다. 다만 최근 어려운 상황들을 통감하면서 하루 속히 경영을 정상화시키겠다.” 새롭게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을 이끌게 된 홍승석 신임 대표(57)는 부푼 기대감과 무거운 사명감이 교차하는 듯했다.●“재무 안정성과 경영 정상화 당면 과제”…
‘꿈의 골프 무대’ 마스터스가 7일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막을 올린다. 대회 개막을 알리는 시타(始打)는 1963년 시작된 이래 명인열전을 만들어내는 전통 가운데 하나. ‘명예 시타자(Honorary Starters)’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자리에 올해는 톰 왓슨(73)이 새롭…
홍란(36)은 2005년 19세 나이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했다. 당시만 해도 17시즌을 연속으로 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리라. 20대를 관통해 30대 중반에 접어들도록 줄곧 필드를 지킨 그는 꾸준함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렸다. 한국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 장식한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장타왕 최고 기록은 312.4야드(약 286m)다. 미국 국적인 마이카 로렌 신(27)이 2020년 기록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마이카 로렌 신은 지난해에도 308.5야드로 2년 연속 타이틀을 차지했다. 다음달 개막하는 올 시즌에는 …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 때 일이다. 김지현(31)과 장은수(24)는 나란히 눈부신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았다. 김지현은 당시 시즌 3승을 올리며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오지현, 이지현과 우승을 번갈아 하면서 ‘지현 천하’라는 말까지 나오던…
타이거 우즈(미국)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전성기 시절 1야드(약 91cm) 단위로 거리를 측정하는 정교한 플레이로 유명했다. ‘골프 여제’ 고진영(27)이 우즈와 소렌스탐 등이 갖고 있던 갖가지 기록을 줄줄이 깨뜨리는 비결도 ‘초정밀 골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시즌 첫 …
“올해는 3승 해야죠.” 2022시즌 목표를 물었더니 구체적인 승수까지 밝혔다. 이소미(23·SBI저축은행)는 그럴 만도 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루키 시즌에 우승은 없었어도 상위권 성적으로 마친 뒤 2020년 첫 승을 신고한 데 …
3억(2019년)→5억(2020년)→8억(2021년)→10억?(2022년).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후 해마다 전진을 거듭했다. 루키였던 2019년 3억 원(23위)이던 시즌 상금은 2020년 5억2000만 원(7위)이 됐고, 지난해 8…
스포츠에서 ‘나이는 숫자가 불과하다’는 표현을 쓸 때가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40대 전성기’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지난 시즌에는 PGA투어 51개 대회에서 40세 이상 선수가 8승을 합작했다. 시즌 2승을 거둔 48세 스튜어트 싱크를 비롯한 7명이 ‘4학년’ …
‘이글 이글 이글.’ 윤이나(19·하이트진로)는 화끈한 ‘이글 쇼’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렸다. 지난해 6월 충북 청주 그랜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3부)투어 6차전 1라운드에서 3개의 이글을 낚았다. KLPGA에서 한 선수가 한 라운드에서 이글 …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이 있을까. 하루하루 사는 것은 모두 기쁨일 뿐이야(봄여름가을겨울,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김효주(27·롯데)는 10년 전 이맘때 꿈 많은 17세 고교생이었다. 골프 기대주로 서서히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던 그는 대원외고 2학년에 다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