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권 서울 숭의여고 농구부장(60)은 전설적인 기록의 소유자다. 기업은행 선수였던 1987년 광주 전국체전에 고향 전북 선발로 출전해 부산 선발을 상대로 혼자 97점(3점슛 18개)을 퍼부었다. 당시 스코어는 135-95로 전북의 승리. ‘속사포’로 불린 최 부장은 상대팀의 전체 득…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구 열기가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보는 축구 뿐 아니라 직접 선수로 뛰는 생활체육 동호인 모임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축구를 즐기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조기축구의 손흥민이나 홀란을 꿈꾸며.●노년층 대퇴골밀도 증가 도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다. 청명한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가르는 자전거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자전거 타기는 혈압, 혈당, 체지방량을 감소시켜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을 조절하고 예방할 수 있다. 자전거를 1시간 탔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 양은 400¤700kcal …
추석 같은 명절이면 천하장사로 모래판을 호령했던 이만기 인제대 교수(59)는 무게 5g인 배드민턴 셔틀콕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처음 라켓을 잡은 건 씨름 선수였던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남대에서 우연히 접했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체력에 좋은 운동 같아서 계속…
배드민턴은 대표적인 국민스포츠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등록한 동호인 선수만도 6만 명이 넘는다. 취미로 운동을 하는 생활체육 인구만도 3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동네 공원이나 약수터, 체육관 등 어디서나 배드민턴 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세계적인 배우 브래드 피트(59)는 국내에서 ‘빵(브레드) 형’으로 불릴 만큼 친숙하다. 올해 한국 나이로 예순. 최근 8년 만에 방한한 피트는 여전히 젊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로필 체격이 180cm, 78kg인 피트는 수십 년간 체계적인 운동과 식단 조절로…
가수 김종국(46)은 대표적인 ‘몸짱’으로 유명하다. 키 178cm, 몸무게 82kg으로 알려진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체지방률 8.5%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체지방이란 체내 지방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체중을 기준으로 남성은 10~20%, 여성은 18~28%를 권장한다.…
서경묵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65)는 200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골프의학을 도입한 ‘그린 닥터’로 유명하다. 골프의학회 창립 후 회장을 맡았던 그는 8월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은퇴 후 골프 전문클리닉을 운영할 계획. 30년 직장생활을 마친 뒤 새 의욕을 보이는 원천을 …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 박지수(24)는 최근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다. 과호흡 증세에 따른 정밀진단에서 공황장애 초기라는 결과를 들은 박지수는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고 있다. 농구 선수 출신 아버지 박상관 씨는 “아직 사람 많은 장소는 힘들어 하지만 집에만 있으면 더 안…
최근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등 유명인들이 자신의 힘든 사연을 공개하면서 동병상련의 분위기가 커지는 추세이기도 하다. 공황장애는 급작스럽게 찾아오는 공포가 주된 증상이다.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공황발작, 예기불안, 회피행동이 함께 나…
가수 윤종신(53)은 초등학교 시절인 1970년대 말 아버지의 영향으로 테니스를 시작했다. 테니스 동호회에서 평생 반려자도 만났다. 2006년 결혼한 전미라는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을 차지한 테니스 스타 출신. 하와이 신혼여행에 라켓도 챙겨갔다. 지난달 중학생 아들과 복식 파트너가 돼 …
서울 강남의 한 야외 테니스장은 밤마다 불야성을 이룬다. 자정 무렵까지 환하게 라이트를 켜고 게임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넘쳐나면서 빈 코트를 찾기 힘들 정도 이 테니스장을 운영하는 A사장은 “퇴근 후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야간 코트 예약이 더 어렵다. 오전 2시까지 공을 치는 분들도 있다…
2019년 프로시대를 연 당구는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라 어엿한 스포츠로 변모하고 있다. 당구 스타들의 묘기에 가까운 플레이와 감동 스토리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한때 당구장은 자욱한 담배 연기로 ‘너구리굴’로 불렸지만 실내 금연 조치로 쾌적해지면서 큐를 잡는 동호인들도 늘었다. …
40대 회사원 A 씨는 요즘 70대 아버지와 당구장을 자주 찾는다. A 씨는 “날씨가 더운데 당구장을 가면 시원하고, 담배 연기가 자욱하던 과거와 달리 깨끗한 환경이 됐다. 당구를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게임을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부자간의 대화도 많아졌다. 고교생 아들이 …
17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회 명칭은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이었다.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한장상 KPGA 고문(82)의 업적을 기념하는 대회다. 국내 프로골프에서 은퇴한 인물을 내세운 대회는 처음. 선수 시절 통산 22승을 거둔 한 고문은 1972년 일본오픈을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