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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고래문화마을은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2008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어, 고래박물관과 울산함, 생태체험관, 4D 체험관, 장생포 모노레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래문화마을을 방문하면, 한국의 고래사냥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고래문화마을로 시간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
☞ 고래문화마을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
1970~80년대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울산 장생포는 포경이 금지된 1986년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래어업 중심지였습니다. 한창때는 20여 척의 포경선이 한 해에 천여 마리의 고래를 잡아올렸는데요, ‘개도 돈을 물고 다닌다’거나 ‘장생포 포수는 울산 군수하고도 안 바꾼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을 정도로 돈이 넘쳐났다고 합니다.
그런 장생포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 곳이 고래문화마을인데요, 먼저 장생포 옛 마을은 오래된 잡지 포스터가 붙은 책방에서 자전거포, 다방, 구멍가게까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골목 풍경들로 가득합니다. 골목 뒤에는 포경선을 탔던 뱃사람들의 집이 조성되어 있는데, 특히 포수의 집 안에는 작살대포와 고래를 해체할 때 사용했던 칼도 전시되어 있죠. 뱃사람들의 집을 돌아 나오면 고래 해체장을 비롯해 고래기름 착유장, 고래고깃집 등을 만날 수 있는데요, 포경이 금지되면서 더는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생생하게 눈앞에서 그려집니다.
장생포 옛 마을에서 언덕길을 따라 오르면 고래조각정원이 펼쳐지는데요, 장생포 앞바다를 마주하고 귀신고래, 혹등고래, 밍크고래, 그리고 향고래, 대왕고래, 범고래를 실물 크기로 제작해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이 중 대왕고래는 뱃속으로 직접 들어가볼 수 있어 이색 체험 공간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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