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톡다들 부모님 서로 사랑하심?

ㅇㄹ 2024.10.14 23:53 조회11,396
톡톡 20대 이야기 댓글부탁해
난 20대 초반이고 부모님은 50대중반, 60대초반 나이차가 좀 나

평소에 아빠가 엄마한테 애정을 요구하는데 엄마는 걍 정으로 사는 느낌이여 근데 얼마 전에 엄마아빠랑 좀 크게 싸워서 며칠동안 서로 대화 안 하다가 둘이 따로 자리 만들어서 얘기했는데 결과가 썩 좋지 않음 ㅎ,,

미주알 고주알 다 떠들기엔 너무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입장 요약을 하면

아빠는 자기만 천덕꾸러기 취급이다 이렇게 사는 부부 없다 이럴거면 뭐하러 같이 사냐
엄마는 다 이렇게 산다 겉으로는 다 좋은 모습만 보여주니까 다른 속사정을 알 수가 있냐 우리도 겉으로는 문제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난 엄마 말에 동감하는 게 진짜 소수의 부부 빼고는 30년 가까이 같이 살면 그냥 남은 길 동행하는거지 신혼 때처럼 사랑하고 이런 느낌은 없지 않나 생각하거든 ㅋㅋ,,
주변 둘러보면 부모님 이혼하신 친구들도 꽤 많고 사이 좋게 지내는 것 같아도 안에선 어떤 상황일지 솔직히 알 수 없잖아 말해봤자 내 얼굴에 침 뱉는 꼴이니까

결론이 엄마가 자기가 그냥 참고 살겠다 이렇게 나버려가지고 마음이 불편해 주변에 물어보기도 뭐하고 ㅋㅋ

익명이니까 마음 편하게 물어본다,, 우리 집만 이런 건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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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0.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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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이좋은 부부 아주아주 드물지. 전에 어떤 전문가 조언하기를 "부부가 화목하려면 최대한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하더라. 같이 있으면 매사 부딪치고 싸움나는게 당연하거덩. 그 성격좋은 노사연부부도 "부부란 무엇인가?" 질문에 "로또"라고. "절대 안맞는다"고 답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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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24.10.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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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우리집도 그럼
정말 사이좋고 잉꼬부부? 아직 본 적 없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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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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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30대인데
저희 부모님 주말이면 부부동반 골프 다니시고
매일 저녁드시고 둘이서 산책나가거나 뒷산에 운동 다녀오세요
아직도 길 다닐 때 손잡고 다니시고, 결기에는 엄마 회사로 꽃다빌 보내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어렸을 때 남자는 다 저희 아빠같은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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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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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엄빠는 약간 장기연애한 친구같은 연인 느낌임. 엄마가 아빠한테 달라붙으면 아빠는 싫은 척하면서도 가만히 냅둠. 엄마는 애교가 많고 아빠는 사람 자체가 책임감 있고 덤덤함. 두분이 싸우실 때도 있지만 하루 안 가고 아빠가 확실히 엄마 편을 많이 들고 엄마한테 잘해줌. 가정의 화목은 진짜 남편이 잘해야 한다는 걸 느낌. 난 그래서 아빠같은 남자 만나고 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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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2024.10.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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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70대.. 그 당시 대부분 그랬듯이 선봐서 결혼...
아빠는 엄마가 맘에 드셔서 결혼하긴 했지만 잘해주시진 않았고, 엄마는 그냥 나이가 차서 끌려가듯이 결혼했다고 하셨어요. 부부싸움 하시는 모습 많이 봤고 그거때문에 불행했어요..
그래서 전 꼭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겠다고 결심했고 그렇게 결혼했어요.
물론 살다보니 맘에 안드는 점도 있고 힘든 일도 생기고 하지만 그 기반에 사랑이 깔려있기 때문에 둘이서 으쌰으쌰 헤쳐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제 아이들이 보기엔 부모가 서로 사랑한다고 볼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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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아2024.10.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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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한 연인 느낌보다는 서로의 동반자 느낌이 강함. 엄마는 겉절이를 일주일에 한번은 꼭 담음. 아빠가 날김치를 좋아한다고. 아빠는 엄마가 늦는날 어두우면 무섭다고(시골임) 마당 앞길까지 조명 설치 직접하심. 그냥 사소한거 자식인 나는 생각못하는것들 소소하게 서로를 챙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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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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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시부모 보니 편차 크긴함~
난 시가가 엄청 화목한 집으로 생각했는데..결혼하고 보니 시아버지 이기적이고 독불장군이고 시어머니 아파서 입원했는데 집에 반찬떨어졌다고 와서 좀 만들고 가라한거 보고..진짜 충격받았음...
반면에 우리엄마 아파서 입원했을때 아빠가 그랬음...자식다필요없다고 엄마만 있으면 된다고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심~~주말마다 두분이서 여행다니고 영화도 자주 보러 가고 엄마 밥하는거 힘들다고 외식도 자주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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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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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어머니를 아껴주시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사랑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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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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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는 진짜 집집마다 편차가 크고 둘의 사이는 둘만 아는거임 ㅋㅋㅋ 울 엄마아빠는 일단 두분이 친함 ㅋ 사랑한다는 느낌은 모르겠는데 두분이 함께 취미생활도 하시고 영화도 보고 운동도 같이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시는데 두분 개그코드가 맞아서 가끔 둘이서만 막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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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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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엄빠는 서로 겁나 챙기는데... 자식들 다필요없다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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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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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말이있지 가족이니까... 자식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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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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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으로 사는 느낌까진 아닌데 그래도 내가 성인된 이후엔 오히려 두 분 서로 챙기고 엄마한테 뭐 준다하면 아빠가 그거 좋아하니 아빠 줘라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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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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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엄마아빠는 아직 깨볶으면서 사셔. 나 30, 엄마아빠 50대60대. 근데 쓰니 상황보면..아버님은 나이드실수록 남성호르몬이 줄어드시고 좀더 감성?적이시고 어머니는 나이드실수록 여성호르몬이 줄어드시고 더 냉철해지시는게 아닐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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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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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부모님은 60대초반 남편 부모님은 50대초중반이심 우리 부모님 시부모님 모두 사이 좋으셔 막 연애때나 신혼때처럼 알콩달콩 한건 아니지만 자녀 입장에서 봤을때 서로 아끼고 사랑하신다는건 느껴지고 재밌게 사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는 결혼 60년차 아직도 할아버지가 우리 ㅇㅇ이(할머니 이름) 평생 사랑하고 잘해줘야지 이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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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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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혼기에 "그냥 여자구나 남자구나 데리고 살기 뭐 나쁘지 않네" 라고 생각하고 결혼한 대부분 사람들이 저래 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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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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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가 60때부터인가 언제인지 정확히모르겠지만 꽤오랜시간 바람을 피우고 적장하장 이혼요구하고 개같이 살더니 어떻게 된줄아니... 나이 노년이 되서 쓰러져서 반신마비가 되서 장애인이 되었어. 그꼴로 못살겠으니 자살시도도 하고...지금 살고는 있는데 보고있자니 천불이 난다. 그 간병을 엄마가 하고 있거든...강아지들은 다 천벌을 받는데...그 고통을 엄마가 받는다는 게..우리엄마도 죄를 많이 지었나...전생에 악연인듯한 우리부모님...그걸 보고 사는 나는 무슨죄인지...부모 화목한 가정이 제일부럽다. 그상간녀 할망구는 무슨벌을 받을까.개같은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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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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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엄빠 진짜 사이좋은데.. 둘이 뽀뽀 자주하고 서로 칭찬 엄청하고... 걍 서로 꿀떨어짐. 두분이 대학교때부터 10년게 사귀고 결혼해서 그런가 서로 애틋해. 우리집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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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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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다른 부부들보다 쪼금 더 똑똑한거임 결혼하면 남편은 요구만하고 아내는 다 들어주면서 어화둥둥 하는 남편육아 중인 바보들만 화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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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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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족끼리 엄청 친하고 화목한 집 많을까? 내 생각에는 다섯 집 중 하나? 그래도 이혼안하고 크게 안싸우면 화목한 편(?)에는 속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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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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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가 여자로서 아이도 낳고 결혼도 하고싶어서 그저그런 사람과 연애하다가 결혼한거면 쓰니네 엄마처럼 되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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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2024.10.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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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서로 호르몬 나와서그래 엄만 남성호르몬 아빤 여성호르몬 ㅋㅋ 다른 요소들도 있겠지만 호르몬 영향도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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