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인종차별에 동료가 주먹날려...마르세유 이적 합의?
(서울=뉴스1) 구경진 인턴기자, 정희진 기자 | 2024-07-16 18:22 송고
황희찬 선수의 깜짝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있었던 연습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스페인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울버햄튼은 15일 세리에 A 승격팀인 코모 1907과 친선 경기를 가졌는데요.
울버햄튼이 1대 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 상대 팀 수비수가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격분해 양 팀 선수 간 충돌이 있었고,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해당 선수를 향해 대신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했는데요.
황희찬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후 오닐 감독은 "모욕적인 일을 겪었음에도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황희찬은 팀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울버햄튼 구단도 "인종차별 행위는 어떤 형태로든 받아들여질 수 없다"며 이번 사안을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동료 감독 구단까지 모두 나서 황희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희찬의 이적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연결 구단은 리그1의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알려졌는데요. 몇몇 매체는 이미 황희찬과 마르세유 구단이 연봉 등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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