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성의 헬스토리] 삶의 질 떨어트리는 `탈모`… 소중한 모발 지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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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30.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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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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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탈모는 외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질환이다.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머리숱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화장을 잘해도 뭔가 초라해 보이고 자신감이 사라진다.

머리카락이 뭐라고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나 생각할 수 있지만 모발은 외적으로 정말 중요한 요소다. 풍성하고 튼튼한 머리숱을 유지한 사람들을 보면 건강하고 생기가 넘쳐 보인다.

반면 빈약한 머리숱은 다양한 헤어스타일이 어울리지 않고 두피를 가리는 데 급급해진다. 또 남성의 경우 M자형으로 탈모가 생기면 나이가 들어보인다. 30~40대 젊은 나이에 탈모가 오게 되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우울해지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탈모 관리에 관심이 높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남성은 탈모가 생기면 헤어라인이 위로 올라가고 M자가 되는 경향이 있고, 여성의 경우 헤어라인은 유지되는데, 가르마를 탄 부분에 모발이 밀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탈모를 판단할 땐 6개월에서 1년마다 사진을 찍어 특정 부위에 모발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탈모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서 보통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인식하곤 하지만, 음식 외에도 신경쓸 것이 많다. 우선 탈모를 유발하는 흡연, 음주 등을 피하고 생활 속 건강한 습관을 가져야 한다.

특히 청결한 두피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쁜 아침에, 머리를 감을 때 물만 대충 묻히고 바로 샴푸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방식은 세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머리를 감을 때 두피와 머리카락을 충분히 물로 불린 후 샴푸를 해야 하고, 샴푸를 할 때 두피에 물리적인 자극이 생기지 않도록 지문면으로 살살 문질러 각질과 피지를 제거해야 한다. 또 샴푸 후에 정수리, 뒷면, 귀 주변까지 꼼꼼하게 물로 헹궈야 샴푸에 남아있는 화학 물질들이 제거된다.

머리를 잘 헹궜다면 드라이어로 건조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최대한 '신속하게' 말려주는 것이다. 두피가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두피에 남아있는 세균이 증식하거나 두피에 염증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머리를 말릴때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두피에 열이 가해져 탈모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 샴푸는 PH가 7 이하인 약산성 삼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어떤 샴푸를 사용하든지 두피에 자극이 생기거나 가렵다면 피해야 한다.

아울러 무스나, 젤, 에센스 등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면 그날 저녁 필수적으로 다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또 모발에 직접 손상을 주는 열 파마, 화학적 자극이 있는 염색, 고데기 사용 등을 너무 자주해선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특정 부위의 머리카락을 자꾸 뽑는 습관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탈모를 일으키는 습관이니, 주의해야 한다.

너무 꽉 조이는 모자도 장시간 착용하면 머리 쪽에 혈류가 모이지 않게 되고, 두피에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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