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中 울린 페이커…총 파업 직면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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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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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WC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T1 선수단. [ⓒ숩 중계화면 캡처]


‘페이커’의 T1, 중국 또 울렸다… TES 잡고 EWC 초대 챔피언 등극

[문대찬 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몸담은 T1이 탑e스포츠(TES)를 꺾고 ‘e스포츠 월드컵(EWC)’ 정상에 섰습니다. T1은 8일(한국시간) 오전 1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리그오브레전드(LoL)’ 결승전에서 중국(LPL) 2시드(seed) TES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EWC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포츠 패권 장악을 꾀하며 주도하는 대회로, 종목 당 걸린 막대한 상금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됐습니다. LoL 종목 총 상금만 100만 달러(13억8000만원)인데요, T1은 이번 우승으로 40만 달러(한화 약 5억5000만원)의 1등 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대회 젠지e스포츠와 함께 한국 대표로 나선 T1은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1시드 빌리빌리게이밍(BLG)과 북미 1시드 팀리퀴드(TL)를 2대1로 연이어 잡고 결승에 오르더니, 앞서 젠지를 2대0으로 잡은 TES마저 꺾으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편, T1은 LPL 킬러로 불립니다. T1은 역대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LPL 상대 다전제 무패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작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도 LPL 4팀을 차례로 잡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경기도 과천 일대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첫 출근, "최대 현안은 공영방송 제자리 찾기"

[채성오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길에 나선 가운데, 방통위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를 거론했습니다. 이는 앞서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퇴임 전 진행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날 이 후보자는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준비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가 지명받는 날 폭넓게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오늘은 방송법 1장 1조와 방송통신위원회법 1장 1조를 여러분들과 공유한다"며 "만약 제가 청문회를 거쳐서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이 된다면 헌법과 법률이 저에게 부여하는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방통위의 시급한 현안에 대해 "방송 부문에 있어서는 말씀을 드린 대로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라고 생각한다"며 "자세한 것은 청문회에서 이야기할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방통위 2인 체제에 대한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밝히며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조속한 상임위원 추천을 당부한 채 준비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尹 미디어 발전방안 ‘기사회생’하나…과기정통부 첫삽

[강소현기자] 정부의 미디어·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조성 작업이 추진력을 얻는 모양새입니다. 앞선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정부가 밀어온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 역시 동력을 잃을 것으로 전망됐던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후속조치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방송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IPTV(인터넷TV)·케이블TV(SO)·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사업자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를 불러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재허가·재승인 제도 폐지 등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방송규제를 전면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업계에선 과거 다른 미디어 발전방안들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입법 필요없이 정부 단에서 추진 가능한 조치부터 먼저 취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개정안 일부 내용과 관련해 사업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인 데다, 개정안에 대해 국회가 협조적일지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통상 방송법의 경우 ‘방송=언론’이라는 인식 탓에 개정 저항이 컸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다만, 방송 정책 논의가 정치적 공방에 매몰되기 쉽다는 것은 또다른 우려점입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업계관계자는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문체부 등 3개 부처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 과기정통부 단독으로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 당장은 맞는 방향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시행령이 아닌 법 개정을 고민하는 경우 탁상공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당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캐즘에 LG엔솔 영업익 반토막…하반기 탈출 나서는 K-배터리 3사

[고성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8일 공개한 잠정 실적을 시작으로 삼성SDI, SK온이 순차적으로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올해 1분기 기록한 성적보다 악화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하반기 전략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으로 집계된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줄고, 영업이익은 57.6% 감소했습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이 0.5%, 영업이익이 24.2% 증가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반영액은 4478억원으로 1분기(1573억원) 대비 137% 증가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얼티엄셀즈 2공장이 양산에 돌입하면서 출하량이 늘어난 덕입니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525억원 손실로 전분기(316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가동률이 급락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북미 완성차향 물량 대응과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늘어났습니다.

또 올해 초 급락한 리튬 등 원료 가격이 배터리 판가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시차효과가 2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또 가동률 저하에 따라 상승한 고정비가 영업손실 폭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입장하는 깃발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총 파업 직면한 삼성전자, "라인 문제 없게 조치"

[배태용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8일부터 사흘간의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삼성전자 사상 노조 첫 파업으로, 창사 55년 만의 무임금·무노동 파업입니다. 다만, 삼성전자 사측은 당초 이 같은 리스크에 돌입, 라인 가동에 문제가 없게끔 준비를 해놓았다는 입장입니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 도로에서 파업 시작을 알리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전삼노는 총파업 설문조사에 참여한 8115명 가운데 6540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중 생산 차질에 직접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설비·제조·개발 공정 종사자가 5211명으로, 참여 조합원의 79%에 달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중에서 기흥과 화성, 평택사업장에서 합류한 조합원은 4477명입니다.

다만 경기도 동탄경찰서 측은 이번 집회 참석 인원을 3000명으로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이번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한 전삼노는 오는 9일과 10일에는 경기 기흥사업장에 있는 삼성세미콘 스포렉스 체육관에서 조합원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이어갑니다.

이번 파업으로 반도체 생산 라인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삼노 측은 "반도체 공장 자동화와 상관없이 설비, 점검 등 관련 인원이 없으면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며 "사측이 10일까지 제시안을 가져오지 않거나 반응이 없다면 무기한 파업으로도 갈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반도체 생산 라인은 24시간 3교대로 돌아가며, 약 7만명이 투입돼 있는 만큼, 6500명 이상의 인원이 빠지게 될 경우, 라인 가동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


고려대, 차세대 학사시스템 구축 180억원 투입…대학 대형 차세대 사업에 주목

[오병훈기자] 고려대학교가 차세대 학사관리시스템 구축에 180억여원을 투자합니다. 이례적인 예산 규모에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고려대학교는 ‘차세대 포털·학사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과 ‘차세대 지능형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했습니다. 배정된 사업 금액은 각각 112억7000만원과 68억원이죠.

시스템통합(SI) 업계에서도 이번 고려대 사업 공고를 눈여겨보는 분위기입니다. 응용 SW 개발 및 공급 전문 기업 메타넷 등에서 해당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200억원에 근접한 대학 시스템 솔루션 사업 규모로는 보기 드문 수준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10년 전 각 대학 차세대 시스템 구축 비용은 50억원 내외였으나, 최근 들어 대학마다 시스템 노후화 문제 및 신기술 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투자 비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SI 기업 한 관계자는 “시스템 개편 사업으로는 1억원 미만 사업도 많은 편인데, 200억원에 가까운 수준이라면 삼성SDS나 LG CNS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도 주요 사업으로 가져갈 만한 크기”라며 “대학 단일 공고 사업으로는 굉장히 큰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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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에서 디지털산업부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IT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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