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예산 삭감은 만행·폭거"..대규모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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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9.07.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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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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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대한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7)은 국회 앞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2천 명이 참여한 대규모 규탄 집회까지 열렸는데요.

민주당은 전북 출신 국회의원뿐 아니라 박광온 원내대표와 최고위원까지 참석해 당 차원의 총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국회 앞이 인파로 가득합니다.

새만금 예산 삭감을 규탄하기 위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당원과 도민 등이 한 데 모인 것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만행이자 폭거라며 윤석열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박광온 / 민주당 원내대표]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예산을 무기로 해서 예산을 악용해서 전라북도 도민들에게 화풀이하고 길들이겠다는 것입니까"

전북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8명은 삭발투쟁에 나섰습니다.

도내 국회의원들이 집단삭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예산 복구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나타낸 것.

한병도 의원 등은 예산안에 대한 항의 표시로 다음 주 기재부 등을 찾아가 삭발을 할 계획입니다.

의원들은 무책임한 정권이 전북의 미래를 가로막을 순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우리가 그렇게 우습게 보입니까 예결위에서 틀어막겠습니다. 본회의에서 틀어막겠습니다. 새만금 예산 즉각 살려내라"

참석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예산 독재와 전북 홀대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만금을 살려내라 살려내라 살려내라 살려내라"

[강동엽 기자]
"내년도 새만금 예산안에 대한 반발이 갈수록 격해지면서 정부 여당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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